![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올해 3월부터 한우, 종돈, 재래닭 등 우수 종축 1만1070마리를 도내 축산농가에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11100926447395619.JPG)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올해 3월부터 한우, 종돈, 재래닭 등 우수 종축 1만1070마리를 도내 축산농가에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 경기G뉴스
경기도가 도내 축산농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종축을 보급한다.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는 올해 3월부터 한우, 종돈, 재래닭 등 우수 종축 1만1070마리를 도내 축산농가에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도내 축산 농가는 FTA 체결 이후 수입 축산물의 도전과 계속되는 가축질병 발생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도는 유전능력이 우수한 종축을 보급함으로써 가축개량을 촉진하고 생산성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한우 농가에 한우 수정란 70개, 도 보증 씨 수소인 ‘다산 5호’ 동결정액 375마리와 칡한우 동결정액 25마리를 보급한다.
돼지 농가에는 액상정액 500마리와 4~5개월령 이상 육성돈 70마리, 2개월령 이상 종자돈 30마리를 보급하고, 양계 농가에는 재래닭 병아리 1만 마리를 보급한다.
보급가격의 경우 종돈은 전국 공급평균 단가를 기준으로 협의 결정하며, 재래닭 병아리는 대한양계협회 공시 시세를 따른다. 한우 수정란과 칡한우·다산5호 동결정액은 무상 보급할 방침이다.
보급을 희망하는 농가는 20일까지 축종별 희망 마리수를 각 시·군 축산 관련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칡한우 정액 신청농가는 교배대상이 될 암소의 내역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종축 생산 일정에 따라 용인 남사면 소재 도 축산위생연구소 종축관리팀(031-8008-6396)에서 직접 수령하면 된다.
도는 구제역·AI 피해 여부, 농가의 개량의지, 시·군별 신청 빈도를 고려해 보급 대상 농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임병규 축산위생연구소장은 “이번 우수종축 보급이 최근 계속되는 질병발생과 FTA 발효로 인해 힘들어 하는 도내 축산농가에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칡한우와 같이 소수 재래가축 사육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축산농가의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농가 중심의 종축 보급사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