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기도인재개발원이 마련한 ‘인문학 아고라’ 에서 도민들이 김상근 교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인재개발원이 반복되는 스트레스와 고민으로 힘든 현대인들에게 인간다움과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한 인문학 강좌 ‘인문학 아고라’를 시작했다.
‘인문학 아고라’는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국내외 인문학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하는 강연 형태로 이뤄지며, 13일 첫 강연으로 연세대학교 신학과 김상근 교수가 나섰다.
이날 강연 주제는 ‘르네상스 창조경영- 새로운 시대를 여는 사고의 혁신’으로 관계 공무원,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김상근 교수는 강연을 통해, 르네상스 시대 예술가의 삶을 돌아보고 동기부여를 통해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혁신적인 창조이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창조경영을 하려면 사물과 인간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왜 나는 이 법칙을 따라야 하나, 왜 나는 남과 다를 수 없나, 왜 나는 내 방식을 사용 못 하나 등에 대한 자기질문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3세기 말부터 14세기 초 활동한 르네상스 화가 지오토(Giotto di Bondone)와 그의 작품들을 소개하며 “창조적 영감의 원천은 아름다움에 매혹된 삶, 돌체(Dolce)한 삶, 인간의 본질을 깊이 성찰하는 삶”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 달 15일에는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작가가 ‘삶이 그대를 춤추게 하라’, 5월 8일에는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 ‘다윈, 21세기를 품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인문학 아고라에 관심 있는 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도 홈페이지 라이브 경기
(live.gg.go.kr)에서 생중계된다.
박익수 경기도인재개발원장은 “인문학에서 인간다움을 찾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며, 궁극적으로는 행복한 삶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인문학 아고라를 통해 나와 주변을 돌아보고 함께하는 삶을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근 교수가 ‘르네상스 창조경영- 새로운 시대를 여는 사고의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인문학 아고라’ 첫 시간인 이날 강연에는 관계 공무원,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 경기G뉴스 유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