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수원야구장(‘KT Wiz Park’) 개장식’에서 남경필 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수원야구장(‘KT Wiz Park’) 개장식에 참석해 수원의 프로야구 시작을 축하했다.
남경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제 야구의 계절이 왔다. 수원, 경기도, KT가 손잡고 곧 한국시리즈를 우승하자”며 “KT위즈파크가 수원과 경기도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명문 구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남경필 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이찬열(새정치·수원갑)·김용남(새누리·수원병)·박광온(새정치·수원정)·김상민(새누리·비례) 국회의원, 김진표 전 국회의원,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 구본능 KBO 총재, 황창규 KT 회장 등 내빈 170여 명과 수원시민과 야구팬 1만여 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 앞서 열린 오픈행사에선 ‘바닥돌’ 오픈행사, 기념식수(반송), 테이프 커팅 등이 진행됐다.
특히 야구장 현관 앞에 깔린 바닥돌은 수원시민을 비롯해 KT 위즈와 야구를 사랑하는 개인 및 단체들로부터 유료 신청을 받은 ‘메시지 화강석’ 1500조각으로 꾸며졌다.
기념사를 통해 염태영 수원시장은 “스포츠의 메카 수원시에서 천만 관중시대를 열겠다”며 “오늘 개장하는 KT위즈파크 구장이 명실공히 수원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터치 버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 지사와 내빈들이 야구장 현관 앞에서 기념식수(반송)을 심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개장식에선 내빈들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이찬열 국회의원은 “이제 수원에서도 프로야구를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구본능 KBO 총재는 “수원구장은 2007년까지 한국프로야구와 함께 소중한 경기를 벌였던 역사적인 장소”라며 “패기와 열정으로 이곳에서 팬들과 함께 멋진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개장식에 이어 진행된 식후 축하공연에서는 여성 인기그룹 EXID가 ‘위아래’ 등을 공연해 야구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개장 기념으로 남경필 지사와 염태영 시장이 야구장 그라운드에서 각각 시구와 시타를 맡아 수원야구장의 개장을 축하했다.
한편 수원야구장은 연면적 1만9939㎡, 지상 4층, 관람석 2만225석 규모로 새롭게 단장됐다.
특히 이날 수원야구장에서는 지난 2007년 10월 5일 한화와 현대의 경기 이후 2717일 만에 프로야구 경기가 다시 열렸다.
남 지사가 시구를 하고 있다.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