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경기도 북부청사 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2015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성공기원 웹툰 제작 기증식에서’ 하일권 작가가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비엔날레 홍보 웹툰 ‘도자의 신’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된 웹툰작가 하일권 씨가 비엔날레 성공을 기원하는 홍보 웹툰을 제작, 재능기부를 했다.
하일권 작가는 18일 오전 의정부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2015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성공기원 웹툰 제작 기증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비엔날레 홍보 웹툰 ‘도자의 신’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이완희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이대영 이천도자조합장, 한기석 광주도자조합장, 정지연 여주도자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웹툰 속에 도자라는 이색적인 콘텐츠를 녹여낸 ‘도자의 신’은 총 17컷으로 구성됐다. 하 작가의 대표작 ‘목욕의 신’의 주인공인 헤르만 허세가 도자의 신 ‘세라미쿠스’와 만나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자의 신’을 받은 남 지사는 하 작가에게 “정말 영광이다. 웹툰의 영향력은 대단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이슈가 되는 외교사안 등을 웹툰으로 쉽게 풀면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도 같이 해달라”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와 하일권 작가가 도자기에 휘호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기부식 후 남 지사는 하 작가와 함께 도자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내용을 도자기에 휘호하며 비엔날레 홍보에 동참했다.
김평원 경기도 관광과장은 “보통 유명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행사를 알리던 기존 홍보방법과 달리 웹툰 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도자비엔날레를 알리는 새로운 홍보방법을 시도했다는 것이 이번 기증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2006년 ‘삼봉이발소’로 데뷔한 하일권 작가는 ‘안나라수마나라’, ‘목욕의 신’, ‘방과 후 전쟁활동’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인기를 모았다. 2008년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신인상을, 2009년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에서 만화부문 우수상을, 2013년에는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2015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4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색: Ceramic Spectrum - 본색·이색·채색’을 주제로 이천 세라피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에서 개최된다.
하 작가의 웹툰 ‘도자의 신’은 23일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
(www.kocef.org)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