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어린이집 증축동 ‘지혜관’이 19일 오후 개원식을 가졌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꿈과 사랑이 넘치는 어린이집으로 초대합니다~”
수원시 팔달구 고화로에 있는 경기도청 어린이집 증축동 ‘지혜관’이 19일 개원했다.
증축동은 지상 2층(연면적 515.18㎡)으로 11억99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7월 공사를 시작, 올해 2월 준공됐다. 도청어린이집은 이번 지혜관 증축으로 기존 사랑관(연면적 1064㎡) 1동에서 총 2개동(연면적 1579㎡)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
개원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홍범표 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 엄태식 수원여자대학 총장, 고상범 경기도청공무원노조위원장, 김옥향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장, 학부모, 보육교사 등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기념사에서 “출근길 어린이집 인근을 지나다 보면 어린이들 노는 소리에 행복하다”며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부모님이 안심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부모님이 안심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어 “선생님들도 좋은 조건에서 생활하고 원장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어린이들이 함께 뛰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어린이집, 경기도는 물론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어린이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엄태식 총장은 “지난 1996년 54명의 원아로 출발한 도청어린이집이 이제 240명을 교육하고 보호하는 시설로 성장했다”며 “어린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야 대한민국 미래가 있다. 최근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님들의 걱정이 있어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언제든지 어린이들이 활기차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범표 위원장은 “어린이를 위한 훌륭한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신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를 표한다. 이 자리가 도청어린이집이 더욱 발전되는 계기로 삼아 부모들이 아이 걱정 없이 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과 어린이들이 개원축하 박 터트리기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참석자들은 어린이들과 함께 어린이집 원훈인 ‘건강한 어린이, 사랑할 줄 아는 어린이, 자연과 함께 하는 어린이’를 외치고 스카프 세리머니와 개원 축하 박 터트리기를 했다.
또한 자신들의 소원을 담은 메모지를 ‘키 크는 소원나무’에 붙였다. 남 지사는 “건강하게 자라다오”란 희망쪽지를 키 크는 소원나무에 부착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어린이집 시설을 둘러봤다. 어린이집에는 보육실과 시청각실 겸 체육실, 교재실, 보건실, 조리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증축으로 정원은 168명에서 240명으로 교직원 수는 기존 30명에서 43명으로 늘었다.
어린이집은 수원여자대학에 위탁해 만 0세 이상~만 5세 이하 도 소속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도는 어린이집 민간위탁금(인건비) 및 어린이집 운영에 필요한 시설장비유지비 등을 지원한다.
남 지사가 희망쪽지를 키 크는 소원나무에 부착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수원여자대학에 위탁해 운영되는 경기도청 어린이집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240명의 어린이가 생활한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