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홈페이지에서 나눔장터 소식을 알아 볼 수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3151658957099949.jpg)
매년 홈페이지에서 나눔장터 소식을 알아 볼 수 있다. ⓒ 사진제공/고양시청 홈페이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다 버리나요?”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즐거운 현장을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나눔장터가 열린 고양시 덕양구청 광장 입구 모습이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3151658955117584.jpg)
나눔장터가 열린 고양시 덕양구청 광장 입구 모습이다. ⓒ 이예은/꿈나무기자단
봄 햇살이 따뜻했던 지난 3월 21일, 꿈기자는 고양시 덕양구청 광장에서 열린 ‘푸른고양 나눔장터’에 다녀왔다. 꿈기자의 가족은 매년 고양시청 홈페이지(www.goyang.go.kr)를 통해 나눔장터의 소식을 알아보고 자주 방문을 한다.
이번 나눔장터는 올해 고양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덕양구 나눔장터’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싸게 팔고 사는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재활용의 현장이다.
![나눔장터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접수처에 등록을 해야 한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3151658958674467.jpg)
나눔장터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접수처에 등록을 해야 한다. ⓒ 이예은/꿈나무기자단
![꿈기자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나눔장터에 참여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3151658957003817.jpg)
꿈기자도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나눔장터에 참여했다. ⓒ 이예은/꿈나무기자단
나눔장터에 가기 전, 꿈기자의 가족은 판매에 참여하기 위해 이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학용품, 책 등을 정리했다.
오전 9시 30분쯤 나눔장터에 도착했는데, 이미 판매자들이 많은 물건들을 진열해 놓고 자리를 잡고 있었다. 꿈기자도 접수처에 등록을 한 후 돗자리에 물건들을 가지런히 진열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성인장터와 어린이장터가 따로 구분되어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3151658955405979.jpg)
성인장터와 어린이장터가 따로 구분되어 있다. ⓒ 이예은/꿈나무기자단
![어린이장터에서 판매하고 있는 학생과 인터뷰를 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3151658979491835.jpg)
어린이장터에서 판매하고 있는 학생과 인터뷰를 했다. ⓒ 이예은/꿈나무기자단
‘덕양구 나눔장터’에는 성인장터와 어린이장터의 자리가 따로 구분되어 있었으며, 어린이들에게는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천막 아래의 좋은 자리를 내주었다. 꿈기자는 어린이장터에 앉아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과 인터뷰를 했다.
Q : 나눔장터를 어떻게 알고 참여했나요?
A : 아파트 1층에 붙어 있는 안내문을 보고 준비해서 왔어요.
Q : 어떤 물건을 판매하나요?
A : 집에서 쓰지 않는 CD, DVD, 학용품, 모자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Q : 나눔장터의 좋은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 시중에서 비싸게 판매하는 물건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아요.
![참가한 판매자와 보러온 사람들로 하루종일 나눔장터가 활기를 띄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3151658972281937.jpg)
참가한 판매자와 보러온 사람들로 하루종일 나눔장터가 활기를 띄었다. ⓒ 이예은/꿈나무기자단
정해진 자리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팔기 위해 나왔고, 사러 온 사람들도 넘쳐나 하루종일 나눔장터는 북적거렸다. 판매자들은 주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책, 옷, 신발, 학용품, 장신구, 주방용품 등을 팔았다.
이번 나눔장터에서는 상태가 양호한 유아들의 장난감과 책, 옷 등이 인기가 많았다. 물건의 가격은 대부분 100원부터 만 원 이하였고, 구입을 원하는 사람이 깎아달라고 하면 기분 좋게 더 깎아주기도 했다.
![나눔장터 콘서트 무대에서 한국무용과 마술공연이 펼쳐지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3151658978301845.jpg)
나눔장터 콘서트 무대에서 한국무용과 마술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이예은/꿈나무기자단
![다양한 체험행사에 사람들이 몰렸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3151658978242119.jpg)
다양한 체험행사에 사람들이 몰렸다. ⓒ 이예은/꿈나무기자단
나눔장터의 중앙 무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푸른고양 나눔콘서트’가 진행되었으며, 한국무용, 마술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그 밖에도 EM비누, 웰빙 수세미 만들기와 컬러비즈, 미니어처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만들기 체험 행사도 진행되었다. 대부분이 저렴한 비용이거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고양시 덕양구청의 나눔장터 진행요원과 인터뷰를 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3151658976031084.jpg)
고양시 덕양구청의 나눔장터 진행요원과 인터뷰를 했다. ⓒ 이예은/꿈나무기자단
꿈기자는 고양시 덕양구청 환경녹지과 신현미 진행요원을 만나, ‘제1회 푸른고양 나눔장터’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Q : 나눔장터를 열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 집에서 안 쓰는 물건들이 많은데 그것들을 서로 교환하면서 재활용하는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서예요.
Q : 고양시에서는 언제 어디에서 나눔장터가 열리나요?
A : 올해 나눔장터가 덕양구에서는 3월, 5월, 6월, 9월, 10월 총 5번이 열려요. 그리고 일산 동구와 일산 서구에서도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열릴 계획이에요.
Q : 이번 나눔장터에서는 어떤 행사들을 하나요?
A : 어린이장터와 성인장터를 운영하고, 동사무소나 부녀회같은 각 단체에서도 나눔장터 운영을 해요. 그리고 집에서 만든 수공예 작품 판매, 각 기업들의 홍보, 고양시 꽃박람회 안내와 다양한 만들기 체험행사가 있어요.
Q : 나눔장터에서는 어떤 물건을 사고 팔고 있나요?
A : 집에서 쓰지 않는 장난감, 옷, 문구용품과 같은 각종 물건을 팔 수 있고, 신상품은 판매할 수 없어요.
Q : 마지막으로 나눔장터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 대부분이 새로 구입한 물건을 좋아하는데,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서 헌 물건에 대한 소중함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재활용 물건이 새 주인을 만나면 값진 보석이 될 수 있어요.
꿈기자는 고양시에서 열리는 나눔장터에 자주 방문해서 물건을 팔기도 하고 샀던 경험이 있다. 처음에는 헌 물건이라고 하면 ‘무조건 안 좋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꿈기자가 직접 나눔장터에서 헌 물건을 사고 보니 상태도 양호했고, 다양한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점이 있었다.
그리고 나눔장터 참여를 통해서 더 이상 쓸모없다고 무조건 버릴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재활용을 해서 낭비를 줄여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물건의 소중함도 느끼는 값진 경험이었다.
인터넷에 ‘나눔장터’를 검색해 보면 곳곳에서 열리는 나눔장터의 정보를 알 수 있다. 꿈기자들도 직접 방문해서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사고, 기회가 된다면 판매를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