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판교 글로벌 리더스 창립 포럼’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판교테크노밸리 대표 기업인들에게 ‘넥스트 판교’의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첨단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남 지사는 25일 오전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판교 글로벌 리더스 창립 포럼’에 참석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어 꿈과 끼를 가진 젊은이들이 판교에 와서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기업인들이 많은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판교 글로벌 리더스 포럼’은 판교테크노밸리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 CEO를 선별해 창조경제 생태계 교류협력의 구심점을 확보하고, 이들을 경기도 첨단산업과 혁신클러스터를 이끄는 핵심 네트워크로 육성하기 위한 모임이다.
포럼은 남 지사와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가 공동의장을 맡았으며, 이날 첫 모임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열릴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CEO 60여 명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CEO 60여 명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도청
남 지사는 “경기도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고, 제2판교테크노밸리, 광교테크노밸리 등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이 접목된 미래도시를 조성하려 한다. 이와 관련한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며칠 후 중국 보아오포럼에서 빅데이터의 글로벌 스탠더드와 관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빅데이터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보석이 될 수도 있고 모든 사람을 힘들게 하는 무기가 될 수도 있다”며 “도는 앞으로 1008개의 공공데이터를 비식별화해 무료로 공개하고, 개인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회, 시민단체가 감시자 역할을 하는 빅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려 한다. 이러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민우 공동의장은 “판교테크노벨리에 입주한 지 3년이 지났는데 이제야 제대로 된 ‘반상회’가 생겼다. 판교 글로벌 리더스 포럼이 실속 있게 진행되고 제2판교테크노밸리와 광명테크노밸리 등의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회원소개, 포럼 비전 영상 시청, 판교맵 제막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이 ‘판교테크노벨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판교맵 제막행사 직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