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5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3층에서 열린 제49회 경기도건축사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우리는 늘 건축물과 함께하기에, 건축은 사람의 삶을 담는 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문화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 시대에 경기도의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애쓰는 여러분께 매우 감사드립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5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49회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건축사회 정기총회 및 제33회 경기도 건축사복지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창립 49주년을 축하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지사와 황정복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건축사회장, 조충기 대한건축사협회장을 비롯해 경기도건축사회원 800여 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얼마 전 외자유치를 위해 그리스를 방문했는데, 군주와 귀족이 아닌 서민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크노소스 궁전’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 건축물이 그 시대의 삶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경기도 신청사 건립사업을 ‘크노소스 프로젝트’라고 부르기로 했다. 신청사의 새롭고 혁신적인 건축을 위해 건축사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 “신청사를 비롯해 보다 창의적인 건축물이 많이 나오려면 건축 규제 합리화가 필요하다”며 “건축위원회 운영방식을 도청 회의실에서 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열어 현장 맞춤형 대안을 찾는 등 건축사 여러분에게 좀 더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충기 대한건축사협회장은 “좋은 건축물은 그 도시의 얼굴이다. 수도권의 건축문화가 살아나면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는 생각으로 경기도건축사회원 여러분이 중심 역할을 잘해 나갔으면 한다”며 “창조적인 발상과 소통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축문화를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황정복 경기도건축사회장은 남경필 지사에게 무한돌봄성금 5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대한건축사회 경기도건축사회는 건축사 권익보호와 건축기술 연구개발 등을 위해 지난 1955년 대한건축사회 발족 후 1965년 출발해 현재 23개 시·군 지역건축사회 1236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황정복 경기도건축사회장(가운데)이 남경필 지사에게 무한돌봄성금 500만원을 기탁한 후 김효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이날 정기총회에는 남경필 지사와 황정복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건축사회장, 조충기 대한건축사협회장을 비롯해 경기도건축사회원 800여 명이 참석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