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렉처콘서트 ‘시네마클래식, 봄으로’가 25일 오후 경기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진행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5183703684424641.jpg)
올해 첫 렉처콘서트 ‘시네마클래식, 봄으로’가 25일 오후 경기도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아카데미 음악상과 골든글러브 영화음악상을 수상한 영화 <미션(The Mission)> OST인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이상향의 꿈을 이야기하는 봄의 음악이 전해진다.
이어 이시원 소프라노는 영화 <왕의 남자> OST로 동양적인 감성을 담아낸 멜로디와 가슴 절절한 노랫말이 절제된 아련함이 돋보이는 곡 ‘인연’, 가슴 시리도록 인생의 단 한 번의 소중한 인연을 노래했다.
애니메이션 <로미오와 줄리엣> OST인 ‘You Raise Me Up’의 곡으로는 경기도인재개발원 대강당 객석을 가득 메운 500여명의 관객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올해 첫 렉처콘서트 ‘시네마클래식, 봄으로’를 25일 오후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진행했다.
공연은 소프라노 이시원과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앙상블, 현소연이 연주하는 해금의 울림과 어우러져 관객들 가슴을 파고들었다. 이어진 감동은 환희로 승화됐다. 국립민속국악원 박호성 원장이 전하는 공연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한층 분위기에 빠져들게 했다.
![이시원 소프라노가 이상향의 꿈을 이야기하는 봄의 음악과 동양적인 감성을 담아 가슴 시리도록 소중한, 인생의 단 한 번의 인연을 노래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5183728696064801.jpg)
이시원 소프라노가 이상향의 꿈을 이야기하는 봄의 음악과 동양적인 감성을 담아 가슴 시리도록 소중한, 인생의 단 한 번의 인연을 노래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렉처콘서트란 책과 음악, 영상 등 예술과 인문학을 융합한 콘서트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공연 주제를 토크콘서트 형식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렉처콘서트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봄의 음악에 선정된 친숙한 곡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을 연주한 세종국악오케스트라 앙상블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폭풍은 고요해지고 작은 새들이 지저귀며 샘물이 솟아흐르는 듯… 국내 최초 우리 음악과 서양음악이 함께하는 세종국악오케스트라 앙상블은 서양악기와의 하모니 속에 국악기의 특성이 최대한 자유롭게 표현됐다.
“얼음이 얼려져 있는 곳에서 냇물이 줄줄줄 흐르는 소리, 봄이 오는 걸 시샘하고… 송아지 울음소리를 담아내는 듯…” 곡을 소개한 박호성 원장은 “음악은 창작되고 창조되는 것이다. 편안하게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음악이 그렇듯 21세기 글로벌 리더로서 창조적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강연을 이어갔다.
이어 “서양음악에는 강한 비트와 박자가 있지만 우리에겐 연주자와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기쁨의 호흡이 있다. 감동이 강하게 끝나는 것보다는 우리 음악처럼 완만함 속에서 그 여운이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호성 국립민속국악원장이 전하는 공연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한층 분위기에 빠져들게 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5183751575736997.jpg)
박호성 국립민속국악원장이 전하는 공연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한층 분위기에 빠져들게 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해금 솔리스트 현소연은 ‘사랑과 봄의 희망을 전하는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감동을 선사했다. 해금 2줄의 민첩한 활대질로 곡의 빠른 템포를 소화하는 연주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공무원의 문화적 욕구 해소와 인문학적 소양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문화의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렉처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박익수 경기도인재개발원장은 “렉처콘서트가 공무원 교육은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문화예술 강연’이라는 새롭고 흥미 있는 교육 방식을 도입해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렉처콘서트는 일반인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있으며, 인터넷 라이브경기
(live.gg.go.kr)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모두 7번에 걸쳐 책과, 뮤지컬, 발레, 성악, 난타 등 다양한 주제의 렉처콘서트를 개최했다.
![해금 솔리스트 현소연은 ‘사랑과 봄의 희망을 전하는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감동을 선사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5183811406380933.jpg)
해금 솔리스트 현소연은 ‘사랑과 봄의 희망을 전하는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감동을 선사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 대표하는 공연되도록 더욱 노력”
미니인터뷰-정광량 경기도인재개발원 리더십팀장 |
![정광량 경기도인재개발원 리더십팀장.](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5183936287913938.jpg) 정광량 경기도인재개발원 리더십팀장. ⓒ 경기G뉴스 허선량
▲렉처콘서트 추진 배경과 과정은.
- 공무원들에게 문화예술 등 새로운 교육방식을 접목해 21세기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자 지난해 3월 시행했다. 도민의 문화 정서 함양과 삶의 질 향상을 이끌고 문화적 휴식을 제공하는 데도 목적이 있다. 지난해 3~11월 모두 7차례의 공연을 개최했다.
▲관객들의 호응과 평가는.
- 지난해 특히 9월 ‘7080 장안들밴드’의 ‘응답하라 7080-꿈이 현실이 되다’ 공연과 11월 진행된 ‘송승환의 난타 세계를 두드리다’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500석의 관객석이 부족했다.
정 팀장은 “매월 공연을 즐겁게 보는 게 유일한 행복이다. 더 자주할 수 없겠느냐”는 한 어르신의 전화를 최근에 받았다는 얘기로 다음 말을 대신했다.
▲앞으로 계획과 방향은.
-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도민과 소통하고 민선6기 주요 도정지표인 ‘따복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 올해 5월 ‘바우덕이’를 초청해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할 수 있도록 대운동장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잘 진행돼 왔지만 공연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화하고 도민과 문화소외계층, 더 나아가 타 지역민들도 함께하는 대표적 공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