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파이추진단의 현판 제막식 후 남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5221859099023380.jpg)
빅파이추진단의 현판 제막식 후 남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윤여정 기자
지난 23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빅파이추진단’의 개소식 행사가 열렸다.
‘빅파이’라는 단어를 듣고 과자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여기서의 빅파이는 ‘Big Data(빅데이터) + Free Information(공공 데이터)’의 합성용어로, 도민 누구나 유용한 빅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과자 ‘빅파이’를 들어 보이며 흥미를 끈 뒤 “빅데이터를 WIFI화 하자는 의미에서 빅파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가 빅파이추진단의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5221859097041015.jpg)
남 지사가 빅파이추진단의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윤여정 기자
또한 남 지사는 “올해는 우리가 빅데이터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드는 원년”이라며 “경기도가 갖고 있는 모든 데이터를 기업들에게 제공할 것이다. 기업체의 데이터도 함께 공유하자”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는 양날의 칼”이라며 “우리를 편안하고 건강한 세상으로 이끌 수 있는 보석과 같은 존재이지만, 사생활 침해라는 무서운 면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인 뒤 “빅데이터는 개념이 없는 사업이므로 경기도가 전 세계에 없는 새로운 스탠더드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수문 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은 “데이터를 만지는 사람은 셀프 감시체제가 필요하다. 사적인(Private) 부분을 잘못 건드려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은 과오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한 빅파이추진단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내에 신설된 기구로 빅파이 정책팀, 데이터 신사업팀, 혁신 플랫폼팀, 빅파이 일자리팀, 데이터 개방팀 등 5개팀 15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형률 빅파이추진단장은 활기찬 NEXT경기를 위한 빅데이터 선도자가 되는 것이 빅파이추진단의 비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빅파이추진단은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율적인 데이터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며, 데이터 기반의 똑똑한 도정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빅파이추진단은 빅데이터로 만들어가는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판식, 개회사, 축사, 비전선포가 끝난 후 남 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은 사무실 곳곳을 둘러보았다.
![경기도-모두컴퍼니 MOU 체결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5221859114707674.jpg)
경기도-모두컴퍼니 MOU 체결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윤여정 기자
개소식 공식행사 뒤에는 (주)모두컴퍼니의 강수남, 김동현 공동대표와 경기도 간 MOU 체결식이 열렸다.
모두컴퍼니는 스마트폰 앱 ‘모두의 주차장’을 통해 주차장의 위치, 요금, 빈자리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 체결로 경기도 내 주차장 관련 정보도 ‘모두의 주차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남 지사는 “모두컴퍼니와 경기도의 MOU 체결로 경기도는 좋은 기술을 얻어 도민들에게 좀 더 행복한 삶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컴퍼니 대표도 “불법 주차를 하는 이유 중 대부분은 주차장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주차장의 위치를 제공함으로써 법을 지키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소식 행사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5221859116378324.jpg)
개소식 행사가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윤여정 기자
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내빈들의 롤링페이퍼(방명록) 작성이 장식했다. 곽봉군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이 롤링페이퍼를 평생 보관하겠다”며 내빈들에게 메시지 작성을 부탁했고 행사 참석자들은 빅파이추진단의 발전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것으로 모든 일정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