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가천대학교는 24일 ‘기후변화 대응 감염병 감시 사업 수행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변화 대응 감염병 감시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6100224569844196.jpg)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가천대학교는 24일 ‘기후변화 대응 감염병 감시 사업 수행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변화 대응 감염병 감시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 ⓒ 경기G뉴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과 가천대학교가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을 주제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보건환경연구원과 가천대학교는 24일 ‘기후변화 대응 감염병 감시 사업 수행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변화 대응 감염병 감시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경기권을 포괄하는 ‘감염병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를 구축·운영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매개체 및 감염병의 발생과 확산을 감시·관리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원 보건연구부는 매개체에 대한 병원체 검사 및 유전자 분석을, 가천대 생명과학과 전문인력팀은 쥐, 진드기, 모기 같은 매개체 채집과 분류를 맡았다. 아울러 관련 학술연구도 공동 시행할 예정이다.
이정복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내 기후가 점점 더워지면서 동남아시아 지역에 있는 감염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특히 감염병을 전파하는 모기나 진드기 같은 매개체의 활동기간이 길어지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1세기 말 한반도 기온이 6.0℃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 아열대지역에서 발생되고 있는 뎅기열, 황열, 웨스트나일 같은 질병이 국내에 토착화할 수 있고, 일본뇌염, 쯔쯔가무시증 등의 환자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기후변화에 따른 전염병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