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최현덕 경제실장 주재로 ‘개성공단입주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6155535655341862.jpg)
경기도는 2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최현덕 경제실장 주재로 ‘개성공단입주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상설 전시·판매장 설치와 물류단지 조성의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함에 따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도는 26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최현덕 경제실장 주재로 도의회 조광주·고오환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양당 간사를 포함한 도의원, 이희건 개성공단 경기도기업협의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공단입주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제품 홍보와 판매를 위해 킨텍스 내 전용공간인 ‘개성공단 기업 홍보관’을 마련하기로 하고 위치와 규모, 관리계획 등에 대해 세밀한 협의가 진행됐다.
홍보관은 킨텍스 제2전시장 1층에 100평 이내 규모로 하고 입주기업 조합이 운영과 관리를 맡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이르면 9월 중 개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기업은 35개사 내외로 면적과 공간구성은 참여기업 수 및 품목에 따라 추후 확정된다.
도는 또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제품의 물류기능 효율화를 위한 물류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타당성 평가 및 운영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이달 중 발주하고 올 하반기 중 물류단지 조성 규모와 위치 등이 포함된 ‘물류단지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개성공단은 남북정세 및 관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며 2013년 개성공단 폐쇄조치로 큰 피해를 본 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보관하고 전시·판매도 가능한 전용 물류단지를 개성공단 인근 자유로 주변 안전지역에 조성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현덕 경제실장은 “남북 간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정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6155650023371228.jpg)
최현덕 경제실장은 “남북 간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정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G뉴스 허선량
최현덕 경제실장은 “남북 간 이념과 체제를 뛰어넘는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 정식 가동된 지 10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정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는 애로사항이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 제거를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은 “오늘 간담회는 개선공단의 개선할 점 등 저희가 도울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듣기 위한 자리다. 최근 개성공단은 임금문제 등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는데 회의를 통해 함께 해결책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북측의 일방적인 임금 인상과 노동규정 개정 등으로 원자재 반입에도 제재가 가해지는 등의 문제가 있어 개성공단 입주기업 전용 물류단지 조성이 매우 시급하다”며 “홍보관이 킨텍스 전시장 가운데 상대적으로 좀 더 활성화된 킨텍스 제1전시장에 조성되길 바란다. 또한 킨텍스 전시장의 비수기에 기업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협동조합 방식 등을 통한 물류단지 조성 추진 방안, 홍보관 임대료·운영비 부담 및 타 지역 기업들의 참여 방안, 홍보관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사용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개성공단에는 총 125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 중 38개사가 도내 업체에 해당한다. 도는 지난해 12월 1차 간담회 후속 조치로 해외섬유마케팅센터(GTC)를 활용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서 생산된 봉제의류에 대한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의 융자상환을 연기해 준 바 있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협동조합 방식 등을 통한 물류단지 조성 추진 방안, 홍보관 임대료·운영비 부담 및 타 지역 기업들의 참여 방안, 홍보관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사용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3/20150326155535656916380.jpg)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협동조합 방식 등을 통한 물류단지 조성 추진 방안, 홍보관 임대료·운영비 부담 및 타 지역 기업들의 참여 방안, 홍보관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사용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