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광장에서 결핵 예방의 날 홍보 캠페인이 열렸다. ⓒ 최영은 기자
경기도와 대한결핵협회는 제5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24일 수원역 광장에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 수원시 보건소, 경기도 감염병관리본부 등이 참여한 이 캠페인은 결핵 예방에 대해 홍보하고 검진을 통해 결핵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대한결핵협회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결핵 예방에 관련된 홍보물을 배부했다. 시민들도 홍보물과 ‘건강수치 알치’ 등의 체험을 통해 결핵에 대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었다.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증상이 기침, 재채기 등으로 감기와 유사하다. 기침예절로도 예방이 가능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흔히 감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적절한 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면 결핵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결핵 예방에 대한 홍보물을 나눠주는 모습(왼쪽), 건강 검진을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오른쪽) ⓒ 최영은 기자
결핵 예방 행사가 열린 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로, 세계 결핵의 날은 독일의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가 3월 24일에 결핵균을 발견한 것을 기념하고, 결핵의 위험성을 대중들이 인지하도록 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부터 시행된 결핵예방법에 따라 ‘결핵 예방의 날’로 불리고 있다.
이에 도는 노숙인, 외국인,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교육, 엑스선 검진 사업을 하고, 매년 3월 24일마다 수원역 광장에서 홍보 캠페인을 열어 결핵 검진과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결핵 조기 퇴치를 위한 사업들을 통해 결핵 예방 활동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소하게 생각했던 한 번의 검진으로 나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결핵을 예방할 수 있다. 검진과 예방, 이 둘이 모두 지켜졌을 때 결핵은 비로소 퇴치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