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캄보디아, 몽골, 러시아(연해주) 등 5개국을 중심으로 국제개발협력(ODA)사업을 실시한다.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 추진했던 베트남 하노이 희망도서관 모습. ⓒ 경기G뉴스
경기도는 올해 인도네시아와 미얀마·캄보디아·몽골·러시아(연해주) 등 5개국 중심의 국제개발협력(ODA)사업을 실시한다고 2
일 밝혔다.
ODA는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 지원사업으로, 도는 지난 2005년부터 연례 추진해왔다.
올해는 기존 자율공모에서 지정공모 방식으로 바꿔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단체들이 제안하는 소액사업을 다량 지원하면서 예산이 분산 집행돼 효율성을 고려해 사업방식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대상국과 4가지 지원 분야를 선정해 투자 집중화를 도모하는 ODA 선진화 계획을 세웠다. 올해는 9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지원 분야는 ▲몽골 한국어교육 확대를 위한 ‘스마트교실’ 구축(2억 원), NGO·대학·기업협의체 통한 제안사업(1억5000만 원) ▲자유공모 형식의 민관협력사업 자본금(3억5000만 원) ▲여성인적자원개발정책과 과학기술정책 역량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경상비(9000만 원) ▲전쟁 및 재난발생국 긴급구호비(1억1000만 원) 등이다.
도는 3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10층)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달 안으로 도내 NGO·기업·대학과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사업공고를 거쳐 다음 달 사업자를 선정, 6월부터 ODA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경한 도 국제협력관은 “경기도가 2003년부터 10년 넘게 진행한 ODA 사업이 지속성과 효과성이 미흡한데도 관행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다”며 “올해를 ODA사업 선진화 원년으로 삼고 NGO, 기업, 대학 등 ODA 사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경기도의 특성과 강점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