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도내 전입하는 주한미군 장병을 위해 한국어·역사·문화 강좌 ‘Korean 헤드스타트 프로그램 ’을 운영한다. 자료사진.](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4/20150402142210237260761.jpg)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도내 전입하는 주한미군 장병을 위해 한국어·역사·문화 강좌 ‘Korean 헤드스타트 프로그램 ’을 운영한다. 자료사진. ⓒ 경기G뉴스
미군장병을 대상으로 경기도가 실시하는 한국어 배우기와 한국문화 체험이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도내 전입하는 주한미군 장병을 위해 한국어·역사·문화 강좌 ‘Korean 헤드스타트 프로그램 ’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 미군기지 위치를 기준으로 평택 평택대, 의정부 경민대(총 9회), 동두천 신한대(총 16회) 등 각 지역 대학과 협력해 진행된다. 올해는 기존 3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이 파트1과 파트2로 나눠 운영되며, 전입 미군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강화됐다.
천호달 경기도 군관협력담당관은 “한국어·역사·문화 강좌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주한미군 간 갈등 완화와 한·미 양국 간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미군과 지역사회가 좋은 이웃으로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과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006년 평택지역 미군병력을 대상으로 처음 사업을 실시한 이후 9년간 사업보조금을 지원해왔다. 이후 2012년부터는 미2사단과 협의를 통해 경기북부지역(의정부 및 동두천)을 포함, 도 전역의 미군기지로 교육 대상을 확대했다.
도는 프로그램이 미군장병들로부터 호평을 얻는 이유가 한국어·한국 역사 교육, 문화 현장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사고 예방 교육을 병행해 한·미 우호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갈등 완화와 사고예방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기존 운영 방식을 개선해 한미동맹, 사고예방, 한국문화 등 핵심과정의 경우 미2사단 전입 장병 전체가 교육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인근 대학인 경민대와 신한대학의 협조를 통해 미2사단 보충대에서 실시하는 전입장병 오리엔테이션과 연계해 진행했다.
이를 통해 연간 5천명에 해당하는 전입장병(중령 이하)들이 ‘한국어 헤드스타트 프로그램’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도는 이 프로그램을 파트1과 파트2로 나눠 진행할 방침이다.
파트1은 동두천 캠프 호비에 위치한 사단 보충대(Warrior Readiness Center)와 의정부 캠프 레드 클라우드에서 전입장병 전체를 대상으로 개최된다.
프로그램은 한미동맹과 사고예방, 기초한국어, 한국생활, 예절 및 관습 등 6개 과목을 교육하며 동두천경찰서의 사고예방 교육을 통해 SOFA 규정 및 긴급 상황 대처 방법 등 미군장병들의 영외 활동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파트2는 기존 방식처럼 대학교 캠퍼스에서 전입 3개월 미만 초급 장병들을 중심으로 한국어 말하기 연습, 용산 전쟁기념관 방문, 전통음식 만들기, 탈춤, 민요 등의 2일 과정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도는 교육 기간에 대학별 특성화사업을 지원해 학교 별로 자율적 운영과 경쟁을 통해 교육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