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력하는 ‘산성 갤럭시’ 1기의 활동이 4일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산성 갤럭시’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력하는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남한산성과 세계유산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총 25회에 걸쳐 세계유산 체험 활동, 문화재 홍보활동 등을 기획하고 실행해 볼 수 있는 청소년 세계유산 워크샵으로 구성된다.
‘산성 갤럭시’ 1기는 2015년 3월 28일 발대식을 기점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아동․청소년이 문화예술 소양을 함양하고 또래와 가족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여가문화를 조성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산성 갤럭시’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11번째 세계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재, 세계유산적 가치 등을 교육받고 주체적인 토론과 공유를 통한 동아리 형식의 활동을 하며 스스로의 삶을 창조하고, 관심분야에 대한 탐구 및 또래와 소통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제공하여 건전한 여가를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쉬어가는 시간으로 몸 풀기 피구 게임을 하고 있는 학생들 ⓒ 차주원 기자
지난 4일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에서 열린 정기 활동은 ▲남한산성 애니메이션 관람 ▲세계유산 및 남한산성 강의 ▲몸 풀기 놀이(피구, 무궁화 꽃) ▲세계 유산 보드게임 ▲‘우리가 생각하는 남한산성의 가치 찾기’ 모둠활동 및 발표의 순서로 구성되었다.
조금 더 남한산성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 남한산성 애니메이션 관람을 하였고, 구체적인 교육을 위해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애니메이션 내용을 보충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유산 및 남한산성 강의에서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 설명과 남한산성을 생태적. 역사적. 문화재적. 무형적 가치로 구분하여 학생들에게 남한산성의 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몸 풀기 놀이 세계 유산 보드게임을 통해 구성원 간의 유대감 강화와 함께 놀이를 통해 공부하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남한산성의 가치 찾기’ 모둠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발표를 구상하고 준비하며 한층 더 자기 주도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었다.
조원들끼리 남한산성의 가치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모습. ⓒ 차주원 기자
활동에 참여한 안주연(광남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오늘 활동을 통해 남한산성에 거주했던 많은 왕들에 대한 정보를 새롭게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또 오늘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에 대해 홍보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측은 "남한산성은 우리나라 11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문화유산으로 청소년들에게 남한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알리고 문화유적지로서의 인식을 제고시키고자 기획된 만큼 앞으로 남한산성의 문화재활용 및 홍보활동 등을 기획하고 시연해 볼 수 있는 청소년 세계유산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