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박물관의 빛상상 공간 입구 모습 ⓒ 구민영/꿈나무기자단
우리는 보통‘빛’이라고 하면, 태양이나 빨강색, 여름 등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또 한 가지 빛에 관련된 물건이 있는데, 바로 조명이다. 조명은 스스로 빛을 내지 않지만 우리 생활에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는 밝은 친구이다. 이 같은 고마운 조명을 소개하는 박물관이 있으니, 양주시에 위치한 조명박물관이다.
경기도 꿈나무기자단 8명은 경기도 양주시의 조명박물관으로 지난 3월 25일 현장탐방을 다녀왔다. 조명박물관은 지하 1층과 1층에 각각 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먼저 지하 1층의 Feel Lighting 체험학습실부터 둘러보았다. 이곳에서 기자들은 폼 클레이를 이용하여 각자의 독특한 조명을 만들었다. 토끼 모양과 곰돌이 모양, 기자가 만든 버섯 집까지 다양한 모양의 조명이 완성되었다.
LED램프 인형을 만드는 꿈기자들 ⓒ 구민영/꿈나무기자단
체험을 마치고 꿈기자들은 ‘빛상상 공간’으로 이동하였다. 이곳에서는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또는 그보다 더 끊임없는 빛의 변신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의 얼굴 색깔이 빛의 3원색으로 변하는 코너, 빛의 악보, 빛의 소리 등 다양한 코너를 보면서 빛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었다.
라이팅빌리지에는 심지터널이나 미끄럼틀 등 방문객들이 잠깐 쉬어가면서 놀 수 있는 놀이 기구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조명 박물관의 마스코트인 빛돌이와 호롱이가 한쪽 구석에 마련되어 있다. 조명박물관답게 빛돌이는 조명 모양, 호롱이는 호롱 등잔 모양이었다.
빛돌이 ⓒ 구민영/꿈나무기자단
호롱이 ⓒ 구민영/꿈나무기자단
‘과학이 들려주는 빛 이야기’ 공간은 빛에 대한 상식과 과학적인 원리를 알려주는 곳이다. 빛의 분산부터 착시현상까지 경험할 수 있었는데, 좌우가 바뀌어서 보이는 렌즈, 가만히 있지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그림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꿈기자는 특히 고흐의‘밤의 카페테리아’작품을 파랑, 빨강, 노랑, 검정으로 분류해 놓은 것이 인상 깊었다.
B1의 마지막 관람 공간인 크리스마스 빌리지는 조명 박물관을 찾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공간이다. 한 시즌에 한 번씩 이 공간의 특집 주제가 바뀌는데, 꿈기자들이 탐방을 갔을 때에는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장식품과 인형, 포토존이나 체험존 등이 마련되어 있었다.
크리스마스 빌리지에서의 단체사진 ⓒ 구민영/꿈나무기자단
그냥 전시되어 있으면 평범한 관람실일 것 같았던 공간이 빛을 내면서 더 화려하고 멋지게 변했다. 지금까지 조명박물관 탐방 지하 1층을 소개하였다. 2부에서는 조명박물관 1층 소개와 인터뷰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