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제296회 임시회가 개회해 13일까지 7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의회는 7일 제296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3일까지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도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소비자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공유재산관리 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22건, 결의안 2건, 건의안 6건 총 30개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김유임(새정치민주연합·고양시5)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안 22건 등 주요 안건을 심의 의결하며, 실질적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경기도의회가 앞장서겠다”면서 “도의회, 집행부, 교육청이 상생, 소통을 바탕으로 도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다루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진 제1차 본회의에서는 교육위원회 문경희(새정치·남양주2) 의원이 ‘세월호 특별법 무력화하는 정부의 시행령안 즉각 폐기’를 촉구하고, 농정해양위원회 원대식 (새누리당·양주1) 의원이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합리화 방안을 위한 경기도의 대책 마련’을 주장하는 등 안승남(새정치·구리시2)·이영희(새누리·성남6)·박창순(새정치·성남2)·김호겸(새정치·수원6) 의원까지 총 6명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요 사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안승남(새정치·구리시2) 의원은 ‘하이디스 공장폐쇄·정리해고 사태’에 대해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LCD 생산업체인 하이디스 테크놀로지가 335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단행하고 공장을 폐쇄했다. 현재 희망퇴직을 거부한 80여 명은 졸지에 직장을 잃고 해고노동자의 처지가 됐다”며 “고용창출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고용을 유지해 노동자의 생존권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하이디스 노동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활동에 즉각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농정해양위원회 원대식(새누리·양주1) 의원은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합리화 방안을 위한 경기도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양주시를 비롯한 북부지역은 수많은 규제와 재정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아 낙후돼 있다. 지역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생활권 보장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규제 합리화 방안이 절실하다“며 “경기도는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다음 본회의는 오는 13일 오전 10시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