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옛 서울대 농생대 부지에서 도시경관 식목일 행사가 이뤄졌습니다. 경기도는 매년 1,000ha이상 조림으로 건강한 숲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이번 식목일 행사는 10여 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곳을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경기도 주민 20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푸르게푸르게 도민과 함께 하는 "도시경관 숲" 식목일 행사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행사 시작1시간 전에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가는 길이 조금은 어려웠던 곳으로, 주소는 있지만 지도에는 없는 경기도 청년 문화 창작소였습니다. 서울대 농대였던 곳으로 수원에 이렇게 넓은 녹지대가 있었나? 할 정도로 넓은 규모였습니다.
푸르게푸르게 도민과 함께 하는 "도시경관 숲" 식목일 행사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웃자랐던 수풀 사이로 건물들이 보였는데 현재 사용하지 않는 듯 한 분위기로 한때는 젊은 청년들이 힘찬 면학의 분위기였을 듯합니다. 전체적으로 스산한 분위기였지만, 군데군데 목련, 진달래, 개나리가 있어 그나마 봄 분위기가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푸르게푸르게 도민과 함께 하는 "도시경관 숲" 식목일 행사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이번 70회 식목일 기념 식재 행사에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산림과장님, 수원시 부시장님 등 많은 분들의 좋은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곳 서울 농생대 자리는 1950~70년대 건축물들로 과거 교육시설의 흔적을 그대로 갖고 있는 공간인데요.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건축물들이 절반 정도로 경기도에서 청년 문화 창작소를 건립해 활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설계가 발주된 상태로 실질적으로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으로 젊음이 넘치는 락카페 조성계획과 함께 문화 마을길 조성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푸르게푸르게 도민과 함께 하는 "도시경관 숲" 식목일 행사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함께하는 기념식수로 경기지사님과 및 유관기관 관계자분들과 서둔동 마을주민이 함께 했는데요. 인근 서둔초등학교 어린이와 서둔초등하교 병설유치원 어린이가 함께 했습니다. 기념 식수로 인해 이곳이 더욱 푸르게 푸르게 변화될 것 같습니다.
식목일 식재 구역으로 전체 1, 2, 3구역으로 나눠 식재를 했습니다. 전체 6,540그루 매발톱꽃, 조팝나무, 살구나무, 연산홍, 소나무, 산수유 등을 식재했는데요. 지금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바뀔 것을 생각하니 절로 신이 났습니다.
푸르게푸르게 도민과 함께 하는 "도시경관 숲" 식목일 행사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일년생 식물들을 심기위해 호미로 삽으로 심은 후 작은 식물명을 꽂아 놓아 한눈에 이름까지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푸르게푸르게 도민과 함께 하는 "도시경관 숲" 식목일 행사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미공군 군인장병들까지 힘을 모아 식재를 해 주었는데요. 1시간 이상을 열심히 땅을 파고 물을 주고 구슬땀을 흘리면서 심어 주었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심어야 할지 조금 망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땀을 흘리면서도 연실 싱글벙글 웃는 모습이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곧 피어날 조팝꽃에 대한 설명까지 해주는 센스까지!
푸르게푸르게 도민과 함께 하는 "도시경관 숲" 식목일 행사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한 지역 주민들이셨습니다. 마을 주민으로써 앞으로의 문화마을이 되는 길에 함께 노력하고 힘쓰실 분들로 직접 식재로 인한 애정이 넘칠 것 같아 보였습니다.
푸르게푸르게 도민과 함께 하는 "도시경관 숲" 식목일 행사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 포기 한 포기 심는 어린이들. 우리의 꿈나무 같은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꼭 탄생되기를 바랍니다
푸르게푸르게 도민과 함께 하는 "도시경관 숲" 식목일 행사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행사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하여 보았을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많은 화초들과 나무들이 심어진 모습입니다. 이곳엔 작은 오솔길까지 조성되어 있어 드문드문 마을 분들이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 호흡하며 즐겨 더욱 따듯해지는 공간으로 문화의 공간, 창작의 공간 등으로 꼭! 완성되었으면 합니다.
푸르게푸르게 도민과 함께 하는 "도시경관 숲" 식목일 행사 ⓒ 달콤한나의도시경기도(블로그)
식목일 식재 행사가 거의 종료 되었을 쯤 주변을 다시 둘러보니, 다양한 나무들, 식재로 인해 훨씬~ 좋아진 느낌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꼭꼭 숨어 있던 공간이었다면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시작으로 복합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재탄생되어 경기도 더 나아가 수원시의 문화예술이 꽃피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개방시간 : 3~10월 06 : 00~18 : 00 / 11~2월 07 : 00 ~ 17 : 00
[출처/달콤한 나의 도시, 경기도]
[글. 사진: 경기소셜락커, 신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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