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2월 26일 안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일자리 창출 전략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는 모습.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연구원이 민선 6기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주요 공약 사항인 일자리 70만개 창출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안했다.
김을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일자리 70만개 창출을 위한 경기도의 비전과 전략’ 연구보고서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비전과 슬로건, 목표와 전략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일자리 정책의 비전은 ‘굿-잡(Good Jobs) 경기도’로 선정, 민선 6기 비전인 ‘굿모닝 경기’와의 연관성을 높였다.
슬로건은 ‘굿-잡(Good Jobs) 경기도’를 풀어 ‘경기도에 가면, 좋은 일(Job)이 생긴다!’로 정했다. 구체적인 목표는 ‘민선 6기, 일자리 70만개 창출’로 세웠다.
일자리 목표 달성 전략은 ‘NEXT 경기’와 연관성을 높여 4대(N·E·X·T) 분야와 12대 주요 세부분야로 구체화했다.
김 연구위원이 제시한 4대 전략은 ▲N(New) 새로운 일자리 기회 확대를 위한 지역 맞춤형 개발 ▲E(Empowerment) 현장 강화와 인재 양성을 통한 숙련 불일치 해소 ▲X(eXpand) 일자리 정책 영역 확장 ▲T(Timely) 데이터의 시스템화와 적시 대응이다.
새로운 일자리 기회 확대(New)를 위한 세부전략은 북동부 중심의 기업 유치와 클러스터 개발, 남부 중심의 벤처 비즈니스 개발, 취약지역 중심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개발이다.
현장 강화와 인재 양성(Empowerment)을 위해서는 정확하고 빠른 직업훈련 정보시스템 구축, 지역 및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지역 전달체계의 역량 및 역할 강화를 내놨다.
일자리 정책 영역의 확장(eXpand)을 위한 세부전략은 일자리 정책과 도시정책의 융합, 공간 실업 해소를 위한 교통 기능 개선, 고용과 복지 정책의 통합이다.
마지막으로 데이터의 시스템화와 적시 대응(Timely)을 위한 세부분야는 우문현답(No Wrong Door Model) 서비스, 사람 중심의 통합 처방, 자영업 생애주기별 대응 강화를 언급했다.
김을식 연구위원은 “민선 6기 동안 총 63만5천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6만5천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경제성장률 4.9% 초과 달성, 인구 증가율 1% 이상 유지, 미스매치로 인한 취업 애로 계층 24만5천 명의 숫자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