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체험농장 ⓒ 윤서연/꿈나무기자단
따스한 바람이 불던 지난 3월 21일, 경기도 안성시 용두리에 위치한 성창 딸기 체험농장에 다녀왔다. 농장의 규모는 총 2600㎡이며, 그 중 딸기밭은 1900㎡에 이른다. 딸기농장이 너무 넓어서 딸기를 따러 농장 끝까지 가는 게 일이었다. 게다가 잘 익은 딸기가 줄마다 많아서 한 줄을 따는데도 20분이 넘게 걸릴 정도였다.
이곳의 장점은 무농약의 딸기를 공간의 제약 없이 딸 수 있다는 것이다. 딸기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최종헌(60세) 씨는 “체험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딸기에 농약이나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농장 옆에는 체험객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돼 있다. 쉼터 안에는 여러 가지 식물들로 만든 한반도의 모형과 시원한 그늘도 있다. 아이들은 쉼터에서 직접 딴 딸기를 먹거나 술래잡기와 같은 놀이도 할 수 있다. 또, 조용한 공간에서 부모들끼리 이야기하는데도 안성맞춤이다.
무농약 딸기를 따는 모습 ⓒ 윤서연/꿈나무기자단
체험농장을 방문한 윤지영(9살) 양은 “딸기가 너무 달고 맛있다”면서 “따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꿈기자도 농장의 규모가 커서 공간의 제약 없이 딸기를 딸 수 있다는 점과 체험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기회가 되면 맛 좋은 딸기를 자주 먹으러 와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