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국립민속박물관은 올해를 ‘경기 민속문화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민속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 경기G뉴스
경기도가 올해를 ‘경기 민속문화의 해’로 선포하고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다양한 민속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민속문화의 해’는 국립민속박물관이 민속자원발굴과 민속문화발전 기반구축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도 단위로 추진한 행사다.
2007년 ‘제주 민속문화의 해’를 시작으로 2008년 ‘전북 민속문화의 해’ 등 전국을 거쳐 올해는 경기도가 2015년 ‘경기 민속문화의 해’로 대미를 장식하게 됐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경기민속에 대한 학술 조사를 진행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도는 첫 행사로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 수원 화성행궁 광장에서 ‘2015 경기 민속문화의 해’ 선포식을 연다. 표어는 ‘경기 엇더ᄒ·니잇고!(경기체가의 후렴구를 차용한 표어로 경기민속 어떻습니까! 라는 의미)’로 정했다.
선포식에서는 이천거북놀이(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0호)와 양주별산대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2호)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경기도내 마을 농악패를 대표한 용인백중농악과 전통을 현대에 맞게 재창조한 퓨전민요도 들을 수 있다.
공연에 참여한 무형문화재를 직접 만나 볼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해 간단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경기도 종갓집에서 만든 간식거리 시식이 가능하며, 딱지치기·실뜨기 등 전래놀이도 즐길 수 있다. 전국의 장승 모습을 한 눈에 비교해 보고 경기도 민속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 사진전시도 마련했다.
도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경기민속축전(9월), 경기민속문화 특별전(8월, 11월), 경기종가문화 체험프로그램(5월~10월), 전래놀이 왕 선발대회(9월) 등을 연다.
아울러 우리지역 바로알기, 내 고장 민속 행사, 이웃동네 마실가기 등 도민 참여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문의 경기도 문화정책과 031-8008-4666, 경기문화재단 경기학연구센터 031-231-8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