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13일 북한산 백운대 정상 부근에서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 구조 능력 배양을 위해 특수대응단과 소방서가 참여하는 합동 산악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한다. ⓒ 경기G뉴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는 13일 북한산 백운대 정상 부근에서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산악사고 구조 능력 배양을 위해 특수대응단과 소방서가 참여하는 합동 산악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재난안전본부 특수대응단, 서북부 특수대응단, 고양소방서 소속 대원 62명이 참여하며, 암벽지대에서 추락한 등산객을 주마(로프를 타고 오를 때 사용하는 등강기)와 들것을 이용해 구조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최근 도내 산악사고 현황을 보면 2011년 1532건, 2012년 1579건, 2013년 1652건, 2014년 2044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봄철(3~5월)에만 2011년 354건, 2012년 404건, 2013년 418건, 2014년 436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체 산악사고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봄철 등산객 증가로 다발적인 산악사고가 예상된다” 며 “특수대응단과 소방서의 합동훈련을 통해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신속히 도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