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2일 부천시 원미산에서 열린 ‘제15회 원미산 진달래 축제’에 다녀왔다. 원미산 진달래 동산은 지하철 7호선 종합운동장역에 내려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사람들로 부적이는 축제장 입구 ⓒ 김시현/꿈나무기자단
진달래 동산의 규모는 작은데 반해, 방문객들이 많아서 자칫 넘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천천히 입장해야 한다. 북적이는 사람들 속에서 어렵게 입장한 것도 잠시, 동산 전체를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인 진달래에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진달래 나무의 크기 또한 성인 키보다 커서 동네에서 볼 수 없는 풍성하고 커다란 진달래 나무를 보며 봄이 왔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 원미산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 김시현/꿈나무기자단
행사장을 가득 메운 진달래꽃은 아름다웠지만, 행사장에서 막걸리를 마시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보기 안 좋았다. 행사장에서는 활 만들기, 진달래 화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되었다.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되었다. ⓒ 김시현/꿈나무기자단
또 옥수수, 아이스크림, 소라, 번데기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상인들도 있어 음식 준비 없이 그저 와서 즐기면 된다. 축제장에는 자원봉사자들도 있었는데, 안내를 해주고 쓰레기를 줍는 등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고맙게 느껴졌다.
깨끗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자원봉사자들의 모습 ⓒ 김시현/꿈나무기자단
자원봉사자들이 정리해서 깨끗한 쓰레기통 ⓒ 김시현/꿈나무기자단
다만, 축제장에는 화장실이 한 곳밖에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진달래 동산에 있는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 꽃을 감상하기 바란다.
진달래 동산에 있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 김시현/꿈나무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