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경기도청 운동장 및 청사외곽도로에서 2015년 경기도청 벚꽃축제가 개최되었다.
경기도청 벚꽃축제는 봄을 대표하는 축제로, 봄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축제 중 하나다. 이 행사에는1.7km의 거리에 대략 200여 그루의 만개한 벚꽃나무를 보기 위해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고 있다. 올해는 해마다 열린 벚꽃축제와 달리 빠르고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봄을 만끽했다.
아름답게 만개한 경기도청의 벚꽃 ⓒ 이도연 기자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온 사람들로 붐비는 행사장은 아름다운 벚꽃나무와 날리는 벚꽃 잎으로 인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번 축제에는 벚꽃 구경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행사들도 준비되었다. 경기도청 운동장에 준비된 이번 행사는 사회적 일자리와 무한돌봄 복지 등 공익을 위한 부스와 다양한 홍보 부스들이 운영되었다. 행사 부스에는 광복 70주년 기념 대형 태극기 만들기, 안마 체험, 소외계층 돕기 프리 마켓, 어르신 페이스 페인팅, 장애인, 시니어클럽 생산품 전시 및 판매 등 시민들의 참여가 가능한 여러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었다.
참여하는 사람으로 가득 찬 행사부스 ⓒ 이도연 기자
한편, 11일에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상생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경기도청 벚꽃축제 방문이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방문한 만큼 올해 벚꽃축제에는 강원도의 특산물을 전시하고 홍보 하는 부스도 설치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행사부스들뿐 아니라 강원도 청정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부스도 방문하여 시민들과 악수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 시민들과 더욱더 가까워지고,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민들과 대화하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 왼쪽)와 남경필 경기도지사(사진 오른쪽) ⓒ 이도연 기자
11일과 12일에는 벚꽃축제를 맞아 경기도지사 집무실이 최초로 개방되어 시민들의 방문이 가능했다. 관람객을 위해 회의탁자와 `오늘은 내가 도지사`라는 포토존을 마련해두었고, 연리지 나무를 배경으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만들어 두었다.
또한, 집무실에는 경기도지사에 대한 바람을 적을 수 있는 경기도 연정나무도 준비되었다. 방문한 여러 시민들은 경기도를 위해 경기도 지사에게 바라는 점을 써서 연정나무에 걸었다. 11일,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집무실을 방문해 시민들과 청소년기자단, 외국인등과 함께 사진을 찍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청 벚꽃축제 외에도 13일부터 열리는 안양 충훈 벚꽃축제, 18일에 개최되는 의왕시 벚꽃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4월 중순 현재 봄맞이 꽃축제가 한창인 만큼 남은 축제에 가족, 친구, 연인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