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비전 원탁회의 안내 팸플릿 ⓒ 이대중 기자
지난 4월 11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미래비전 원탁회의’가 진행되었다. 이날 도민참여단 위촉도 함께 이루어졌다. 도민참여단은 모집을 통해 자발적으로 신청한 도민들 중 연령, 성별, 직업 등을 고려해 선정되었으며 경기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 관계자 등도 참여단으로 구성됐다.
진행하고 있는 이병덕 대표 퍼실리테이터 ⓒ 이대중 기자
‘미래비전 원탁회의’는 원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원탁토론이란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는 도민들이 둘러 앉아 상호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모색하는 토론을 말한다. 원탁토론이 다른 토론과 다른 점은 원형탁자에 사람이 둘러 앉아 서로 상호논의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시 차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비전을 수립한 사례들은 있었지만 도 단위에서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원탁토론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이대중 기자
도민참여단 200명을 10명 내외의 조로 나누어 원탁회의가 진행되었는데, 첫 번째 주제로는 ‘경기도의 2040년, 무엇이 가장 큰 문제인가’, 두 번째 주제는 ‘2040년에 바라는 경기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정해진 시간 내에 각 토론자들이 자신의 주장을 펼치며 상호토론을 이루었다.
토론을 진행하면서 토론 주제에 관한 실시간 투표도 같이 진행되었는데 투표로 나온 주요 의견으로 ‘일자리 정책’, ‘안전 정책’, ‘경기 남·북부 지역격차 해소’, ‘교통·환경 등 삶의 질 저하` 등이 우선순위에 손꼽혔다. 그 외에도 ‘통일’, ‘환경·기후변화대응·에너지’ 등 다양한 의견들이 도민 참여단의 토론으로 도출되었다.
위촉장을 전해주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 이대중 기자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미래비전 원탁회의에 참석했는데, 그는 도민참여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참석한 토론자 전원에게 "경기도는 모든 경제의 중심이고, 모든 미래의 중심이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며 "경기도 스탠더드가 대한민국 스탠더드에서 글로벌 스탠더드가 되면 그것이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 “도민참여단이 좋은 정책과 방향을 제시하면 경기도가 제대로 정책을 만들어 보겠다.”라고도 말했다.
‘미래비전 원탁회의’ 향후 계획으로는 추가적인 원탁회의와 도민 공청회, 도·시·군 의견 수렴의 단계를 걸쳐 경기도의 미래 비전을 수립하는 것으로, 경기도는 원탁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에 일부 반영하여 2015년 10월을 목표로 경기도 미래 비전 선포까지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