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청 운동장 및 청사 외곽 도로변 일원에서는 벚꽃축제가 열렸다.
만개한 벚꽃 ⓒ 김다예 기자
경기도청은 청사 일대는 물론 인근 팔달산과 수원 화성을 뒤덮은 벚꽃으로 해마다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벚꽃 명소다.
경기도는 세월호 1주기와 청사 내에 마련된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벚꽃행사를 차분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행사장 안전관리대책 수립 및 행사 전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벚꽃축제에는 벚꽃 말고도 경기도의 농축산물과 강원도의 특산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홍보 부스 각 25개를 마련되었다.
경기도 홍보부스에선 친환경 상품과 G마크 한우, 시니어클럽 생산물을 판매하는 동시에 어린이들의 재난사고 대응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안전체험 및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하는 건강 체험터 등 도민이 참여할 수 있는 부스 등이 열렸고 강원도 홍보부스에선 더덕, 약도라지, 겨우살이 등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도민들에게 강원도 농산물을 홍보했다.
아이들이 안전체험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 김다예 기자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행사장을 방문해 이런 다양한 부스들을 둘러보고 소외계층 돕기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도민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여주었다.
소외계층 돕기에 참여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 김다예 기자
또한 경기도청사 주변에서 열리는 벚꽃맞이 행사 기간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도민들에게 11일부터 12일까지 일정 시간에 한해 도지사 집무실을 개방했다. 집무실에는 ‘오늘은 내가 도지사’, ‘도지사에게 바란다’ 등 도지사와 도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사람들은 경기도지사 집무실을 보고나서 “생각보다 많이 소박하시네요.” 하기도 하고 “집무실이 작은 것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집무실에 있는 경기도 연정나무 ⓒ 김다예 기자
한편 경기도청 벚꽃축제 외에도 경기도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4/24~5/10), 아침고요수목원 봄나들이 봄꽃축제(4/18~5/31) 등 다양한 봄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