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 설립 예정지인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캠프 에드워드. ⓒ 파주시청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 캠퍼스가 파주시 반환 미군기지 캠프 에드워드에 조성된다.
15일 경기도와 한국폴리텍대는 인천 한국폴리텍대학 회의실에서 부지선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경기북부캠퍼스 최종 후보지로 파주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가위원회는 교육훈련 여건 및 접근성 등 4개 분야 12개 세부평가 항목에 대해 정량평가와 현장실사를 통해 엄정하게 심사했다.
평가심의위원회는 대학운영 전문가, HRD 전문가, 토목·교통·도시계획 전문가, 폴리텍대, 경기도 관계자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 10일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유치 신청을 받아 제안서를 낸 고양시와 파주시 2곳을 대상으로 심사를 했다.
파주시는 산업단지 19곳에 3800여 개 기업이 있는 기업도시라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앞으로 학교법인 한국폴리텍대학과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설립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기북부캠퍼스는 2016년 공사를 시작해 2018년 개교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2∼3년제 전문대학)으로 전국에 8개 대학 34개 캠퍼스가 조성됐다.
경기북부지역은 인구가 320만 명에 달하지만 폴리텍대학이 한 곳도 없어 캠퍼스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