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한 정평천 일대 ⓒ 최헤나/꿈나무기자단
지난 4월 10일, 용인시 수지구 관내에서는 정평천을 중심으로 아름답게 만개한 벚꽃을 주제로 한 ‘제1회 풍덕천2동 벚꽃축제’가 열렸다.
처음 열리는 이번 벚꽃축제는 주민자치단체와 기획운영회가 두 달 전부터 준비해온 축제로, 어린이 벚꽃그리기대회, 공연, 먹을거리 장터 등 여러 행사가 어우러진 지역주민 행사이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풍덕천2동 주민자치센터 김정례 씨는 “관내 행사를 처음 기획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주민들이 호응해 주셔서 다음 행사를 진행할 때에는 보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이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으셨고, 주민들이 이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2개월 간의 시간이 아깝지 않네요” 라고 말했다.
제1회 벚꽃축제 행사자의 모습 ⓒ 최헤나/꿈나무기자단
이날 행사장에서는 지역환경단체에서 운영하는 ‘랄랄라 숲지킴’이라는 청소년 환경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졌다.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활동을 통해 벚꽃이 활짝 피어있는 하천(정평천)과 숲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또 어린이 벚꽃그리기대회에서는 인근 4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하여 벚꽃비가 내리는 아름다운 정평천 주변을 그렸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벚꽃그리기대회 시상식, 국악연주, 등불 밝히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었다.
용인환경정의 강경태 씨와 함께 ⓒ 최헤나/꿈나무기자단
풍덕천2동 주민자치센터 김정례 씨는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다음 행사는 더욱 알차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헤나/꿈나무기자단
또, 먹을거리 장터에서는 간단한 분식류 등을 지역주민들이 직접 제공하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용인환경정의 강경태 씨는 “관내를 관통하는 정평천에 만개한 벚꽃을 통해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보고 느끼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공감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축제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벚꽃축제를 통해 꿈기자는 주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잘 유지해야만 아름다운 주변환경을 배경으로 하는 이같은 행사들이 지속적으로 열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