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린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에는 1000명이 참석,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4/20150427143821934323429.jpg)
24일 열린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에는 1000명이 참석,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 이제호/꿈나무기자단
지난 4월 25일 따스한 봄날, 자연과 평화를 느낄 수 있는 ‘평화누리길 연천 걷기행사’가 드디어 개막하였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는 평화를 향해 나아간다는 취지에서 25일 연천을 시작으로, 5월 16일 파주, 6월 13일 고양, 10월 중순 김포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평화누리길 연천 걷기행사’는 총 12개의 평화누리길 코스 중 11코스 임진적벽길에서 진행되었다. 코스 중 가장 스릴 있는 11코스 ‘임진적벽길’은 원래 19㎞이지만, 가장 볼거리가 많은 임진강 상류에 있는 주상절리를 포함하여 10.5㎞구간으로 축소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1000명을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 받아 진행하였으며, 이날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과 다양한 동호회 회원들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구석기인 복장을 한 홍보요원과 DMZ 생태보전 홍보활동, 군악대 연주, 평화누리길 홍보대사 배우 조재현 씨와의 포토타임, 페이스 페인팅, DMZ정화활동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DMZ 생태계보전활동 홍보 부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4/20150427143821932341064.jpg)
DMZ 생태계보전활동 홍보 부스 ⓒ 이제호/꿈나무기자단
![군악대 연주로 행사장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4/20150427143821935897947.jpg)
군악대 연주로 행사장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다. ⓒ 이제호/꿈나무기자단
![연천 구석기 축제 홍보를 위해 구석기인 복장을 한 홍보요원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4/20150427143821948153262.jpg)
연천 구석기 축제 홍보를 위해 구석기인 복장을 한 홍보요원들 ⓒ 이제호/꿈나무기자단
개막식은 중견 탤런트 이한위 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평화누리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조재현 씨는 “가족과 함께 한 분들을 보니, 아이들이 어렸을 때 같이 못 와서 서운하기도 하네요. 김포, 연천, 파주, 제주 둘레길을 다 둘러보았는데, 그 중, 연천은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길입니다. 해외여행객 중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DMZ 입니다. DMZ가 산 너머인 연천에서 처음으로 걷기행사가 진행되는 역사적인 날이기도 합니다”라며 참가자들이 좋은 길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축사를 하였다.
![평화누리길 홍보대사 조재현 씨와 기념촬영하였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4/20150427143821946555424.jpg)
평화누리길 홍보대사 조재현 씨와 기념촬영하였다. ⓒ 이제호/꿈나무기자단
이날 가족과 함께 참여한 한준석 씨는 “손자 3명과 함께 가족 간의 단합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싶어 처음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걸으면서 건강도 좋아지고 손주와 함께하니 즐겁습니다”라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가족 간의 단합을 위해 평화누리길 연천 걷기행사에 참여했다는 한준석 씨 가족의 모습](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4/20150427143821948958724.jpg)
가족 간의 단합을 위해 평화누리길 연천 걷기행사에 참여했다는 한준석 씨 가족의 모습 ⓒ 이제호/꿈나무기자단
출발지인 ‘임진물 새롬랜드’는 2013년 개장한 오토 캠핑장으로, 어린이 놀이터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배경으로 한 여러 놀이시설과 조각, 미로 등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임진물 새롬랜드를 출발하여, 우정리, 금굴산을 넘어 동이리 마을회관을 지나니 5km가 되었다. 동이리 마을회관이 가까워 오자, 꿈기자는 “과연, 완주를 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만큼 힘들고, 온몸은 이미 땀범벅이 되었다. 하지만, 여러 참가자들의 격려와 나누어 준 간식으로 힘을 되찾았다.
![중간반환점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간식 배부 부스가 마련되었다.](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4/20150427143821941748825.jpg)
중간반환점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간식 배부 부스가 마련되었다. ⓒ 이제호/꿈나무기자단
6㎞에 위치한 주상절리 반환지점에 도착하자, 간식을 배부 받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아름다운 주상절리를 배경으로 꿀맛 같은 간식을 먹으니 흘린 땀이 아깝지 않게 느껴졌다. 다시 힘을 내서 남은 4.5km를 가벼운 발걸음으로 완주하였다.
![평화누리길 연천걷기행사 주상절리](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4/20150427143821947768734.jpg)
평화누리길 연천걷기행사 주상절리 ⓒ 이제호/꿈나무기자단
![10.5km 를 완주한 이제호 꿈기자](https://gnews.gg.go.kr/OP_UPDATA/UP_DATA/_FILEZ/201504/20150427143821967148156.jpg)
10.5km 를 완주한 이제호 꿈기자 ⓒ 이제호/꿈나무기자단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1000명의 참가자들이 한 걸음 한 걸음 임진적벽길을 완주하여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평화와 자연을 함께하고 싶은가?
아름다운 주상절리가 제주도에만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오는 10월까지 지역별로 진행되는 ’2015 평화누리길 걷기행사’에 참여하기 바란다.
* 참고 : 평화누리길 홈페이지(www.walkyourdm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