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1번 입구 ⓒ 장치선 기자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월 24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17일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1997년 첫 개최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014년 8회 꽃박람회에 이르기까지 52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화훼 박람회로 성장했으며 2012년부터는 일산호수공원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희귀종인 원숭이 난(왼쪽), 특이한 색깔의 레인보우 장미(오른쪽) ⓒ 장치선 기자
이번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원숭이를 닮은꼴로 이름 붙여진 ‘원숭이 난’을 비롯하여 희귀식물 5종과 세계 25개국의 화훼가 전시된다. 희귀식물 5종은 ‘세계화훼교류관 I’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고양국제꽃박람회에는 평화누리정원·뭉게구름정원과 같이 테마별로 정원이 전시되고, ‘꽃배체험’, ‘꽃그림그리기대회(5월 5일)’ 등의 체험 프로그램, 그 밖에 행사 기간 동안 군악대 밴드 공연 등의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도 300회 이상 펼쳐진다.
호반 무대에서 9사단 군악대가 밴드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 ⓒ 장치선 기자
25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호반 무대에서는 9사단 군악대가 공연을 했다. 웅장하고 꽃과 잘 어울리는 음악들이 사람들의 흥을 한층 더 돋우었다. 군악대 이외에도 매일 호반·행복둥지 무대에서 열리는 치어리딩, 북한전통문화예술단, 평양민속예술단 등의 자세한 공연 일정은 꽃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람들이 사랑고백공원에서 예쁘게 피어난 튤립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 장치선 기자
야외정원 곳곳에는 유난히 사진이 예쁘게 찍히는 곳이 있다. 이런 장소들은 ‘포토정원’이라 불리며 안내책자에 표시되어 있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친구나 연인,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 예쁜 사진 한 장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무역을 선도하는 동북아 최대의 화훼박람회이며, 대한민국 화훼 농가들과 꽃을 사랑하는 고양시민, 꽃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축제의 장이다. 또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시가 산업자원부 지정 화훼산업특구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박람회 입장료는 현장권 기준으로 성인 10,000원, 어린이와 학생, 65세 이상 관람객은 8,000원이다. 꽃박람회 입장권으로 ‘MBC 건축박람회’, ‘Play Show` 등 여러 행사에서 입장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외에도 경기도에는 봄맞이 꽃축제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경기도 가평에서 ‘아침고요수목원 봄나들이 봄꽃축제’가 진행 중이며 ‘군포 철쭉 대축제’가 5월 1일부터 개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