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 음악회 무대 – 수원천 ⓒ 박유진/꿈나무기자단
봄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지난 4월 25일 오후 3시,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수원천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버들음악회 ’2015 팔달구 틈새공연 -매교동 편’이 열렸다.
팔달구청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 선율의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이 조화를 이루고, 팔달구 동네 구석구석 틈새공연으로 골목길의 온기를 높이고자 마련되었다.
팔달구 틈새 공연-매교동 ⓒ 박유진/꿈나무기자단
이 행사에는 8명의‘아모르 앙상블’의 색소폰 연주,‘소리벗 앙상블’의 오카리나 연주,‘고은소리 예술단’의 경기민요, 이철옥 씨의 아코디언 연주와 통기타 라이브 가수 박성호 씨의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색소폰 연주 모습 ⓒ 박유진/꿈나무기자단
‘소리벗 앙상블’의 오카리나 연주 ⓒ 박유진/꿈나무기자단
고은소리 예술단이 경기민요를 열창하는 모습 ⓒ 박유진/꿈나무기자단
이철옥 씨가 아코디온을 연주하고 있는 모습 ⓒ 박유진/꿈나무기자단
통기타 라이브 가수 박성호 씨가 멋진 공연을 펼쳤다. ⓒ 박유진/꿈나무기자단
실내가 아닌 봄꽃 내음과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그마한 야외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져 색다른 경험이었다. 무대 앞에는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는 천막이 설치되어 있었고, 무대 건너편에서는 길을 가던 시민들이 음악소리에 가던 길을 멈추고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유모차를 탄 어린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1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모이면서 공연의 열기가 더 달아올랐다. 가수가 공연하는 도중에 시민들이 그 옆에서 운동도 하고, 무대 앞으로 산책하는 사람이 지나가는 등 관객과 연주자가 더 친해질 수 있는 무대였다.
구청의 한 관계자는 “다음 틈새공연의 일정은 ‘팔달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공지된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문화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틈새공연이 활성화되기를 수원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해 본다.
백운오 매교동장과 함께 ⓒ 박유진/꿈나무기자단
< 인터뷰 / 백운오 매교동장 >
꿈기자 : 이 음악회를 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매교동장: 버드내는 예로부터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인데, (전국적으로 놀란 박춘봉 사건)얼마 전 좋지 않은 일이 있어 분위기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바람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꿈기자: 이번 공연을 통해서 주민들이 어떤 것을 느끼기를 바라나요?
매교동장: 버드내 수원천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주민들이 더 활기찬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꿈기자:‘팔달구 틈새공연‘이 무엇인가요?
매교동장: 과거에는 인원을 많이 동원하고 무대도 크게 열었던 것과 달리 적은 인원으로도 틈새를 찾아가서 공연을 하도록 한 것입니다.
꿈기자 : 주민들에게 어떻게 홍보했나요?
매교동장 : 주민센터에 있는 통장 제도를 이용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꿈기자 : 다음에 매교동에서 추진하게 되는 행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매교동장 : 5월 14일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모시고 리젠시 호텔에서 경로잔치를 열 계획입니다.
꿈기자의 모습 ⓒ 박유진/꿈나무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