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신영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과학축제가 열렸다. ⓒ 사진 제공/신영초등학교
수원시 영통에 위치한 신영초등학교가 과학의 날의 맞아 ‘제2회 신영 드림 과학축제’를 지난 4월 15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표현하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윤태호 교장은“과학은 관찰과 생각, 소통, 그리고 나눔이다.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윤태호 교장의 축사 ⓒ 사진 제공/신영초등학교
행사장에는 46개 부스가 운영되었는데, 유치부와 저학년은 오전에, 고학년은 오후에 과학체험을 하였다. 과학체험 부스뿐만 아니라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학생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들도 같이 운영하여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였다.
실내에서는 착시현상을 볼 수 있는 팽이 만들기, 풍선을 이용한 로켓 만들기, 종이로 팽이 만들기, 고깔을 이용한 낙하산 만들기 체험, 007 비밀편지 써 보기, 세팍타크로 공 만들기, 자외선 탱탱볼 만들기 등 다양한 과학 체험활동을 하였다. 또 운동장에서는 청진기를 이용한 나무의 맥박 재기 체험활동도 있었다.
과학축제 사진 ⓒ 사진 제공/신영초등학교
페이스 페이팅 사진 ⓒ 사진 제공/신영초등학교
과학축제 사진 ⓒ 사진 제공/신영초등학교
나무 맥박 재기 체험 ⓒ 사진 제공/신영초등학교
이날 행사에 참여한 홍예빈 학생(5학년)은“자외선 탱탱볼을 만드는 것이 제일 재미있었다. 붕산으로 탱탱볼을 만드는 것이 신기했고, 자외선을 받으면 색이 변하는 것이 놀라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꿈기자는 과학의 날 행사를 담당했던 노혜란 교사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Q. 과학의 날 행사를 통해서 아이들이 어떤 내용을 알았으면 좋겠습니까?
A. 아이들이 자주 가지고 놀거나 접하는 장남감, 물건들의 원리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메랑이 어떤 원리에서 뜨고, 다시 돌아오는지 그리고 레몬 탄산수는 어떤 원리에서 톡 쏘는 맛이 나는지 등 생활 속에서 무심코 여겼던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원리를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Q. 과학체험을 진행하는 부스는 전체 몇 가지입니까?
A. 1~2, 3~4, 5~6학년 별로 15가지 체험을 하며 3개 학년이니까 총 46개의 부스가 마련되었습니다.
Q.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A. 과학의 날 축제가 끝나고 나니 시간이 조금 짧았던 것이 아쉬웠습니다. 내년에는 이번 행사의 아쉬웠던 부분을 보충하여 더욱 더 발전된 신영 드림 과학축제가 되길 바랍니다.
에러로켓 발사 대회 ⓒ 사진 제공/신영초등학교
이밖에도 과학 미래 상상화 그리기, 과학상자 조립하기가 있었고, 방과 후 운동장에서는 5~6학년들이 2인 1조로 팀을 이루어 직접 제작해서 만든‘에어로켓’을 발사하였다.
에어로켓을 직접 만들고 발사한 성준혁 학생(5학년)은“직접 만든 로켓이 공기의 힘을 이용해서 날아가니까 신기하고 또 날아갈 때에는 통쾌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과학축제는 서로 경쟁하는 시합 중심의 과학대회가 아니라 전교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형식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