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원 광교에 문을 연 광교비즈니스센터. ⓒ 이은지 기자
수원 광교비즈니스센터가 27일 오후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광교비즈니스센터는 중소·벤처기업의 첨단 R&D와 글로벌 비즈니스 입지지원을 위해 건립됐다.
504억원을 들여 5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광교비즈니스센터는 지상 15층, 지하 2층에 연면적 2만8728m² 규모로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IT분야 등의 중소·벤처기업 50~60개사 800여 명이 근무할 수 있다.
또한 수원 광교신도시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여건으로 접근성이 좋고, 인근 대기업 연구소 및 대학들과 연계를 통한 고급 인력 수급에 용이하다.
이날 개소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동화 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윤종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를 비롯해 유관기관 및 사회적경제기업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문화창조 일자리가 우리의 미래를 담보하는 것”이라며 “광교비즈니스센터는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복합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동화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광교비즈니스센터는 중소기업 최적의 연구 공간, 효율적인 비즈니스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중소기업으로 나아가는 유리한 조건을 가진 곳”이라 전했다.
굿모닝 카페에서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커피를 시음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 이은지 기자
센터 1층에 조성된 사회적경제기업 복합지원공간인 ‘굿모닝 카페’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 지사는 ‘굿모닝 카페’ 내부를 둘러보고 카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커피를 시음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앞으로 굿모닝 카페가 사회적경제기업들의 비즈니스의 공간, 소통의 공간으로 제 역할을 다해 경기도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은지 기자
같은 날 광교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 이어 11층에서는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가 문을 열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도 최초의 미디어아트 전문 창업센터로 창업 프로젝트 공간과 개방형 협업 공간, 공연 및 전시 복합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앞으로 주요사업으로 △창업 프로젝트 지원 △프로젝트 컨설팅 지원 △전문교육 지원 △네트워킹 지원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 & 콘텐츠코리아랩 연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는 개소 기념 미디어아트 특별전시인 <테크노스피아>도 열렸다. <테크노스피아>는 오늘날 미디어와 기술에 대한 작가들의 시각과 사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로 다음달 8일까지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