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일부터 말라리아 등 감염병 퇴치를 위한 민·관 합동 방역반을 가동하기로 하고,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2015년 감염병 관리 민·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 경기G뉴스
경기도는 ‘말리리아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5월 1일부터 방역활동을 전격 시작한다.
도에서는 말라리아가 2010년 818명 발생을 기점으로 2013년 217명까지 감소하다가 2014년 318명 발생으로 전년 대비 39.5%가 증가했으며, 그중 북부는 159명에서 247명으로 55.3%가 증가해 경기도 인구 10만 명당 2.6명이 발생했다.
이에 도는 2018년까지 10만 명당 1명 이하를 목표로 금년도에는 말라리아 및 감염병 차단을 위한 다각적인 방역 및 예방사업으로 총 31억2000만 원을 확보했다.
5월 1일부터는 북부 10개 시·군과 김포시 등 11개 시·군의 민·관·군 합동방역 453개 반 927명이 DMZ, 군부대 등 위험·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모기 등 곤충 매개체 원천 차단을 위한 웅덩이, 정화조 등 유충 구제 및 친환경 방제를 위한 지역 맞춤형 방제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2일간 가평 연인산 수련원에서 ‘2015년 감염병 관리 민·관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효율적 감염병 매개체 방제법, 감염병 조사·진단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시·군 보건소 담당 공무원 및 민간위탁업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도는 말라리아 등 환자 조기발견, 치료, 완치, 재감염 방지를 위한 감시 관리체계구축 강화와 예방교육, 홍보에 전력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모기 및 진드기 등 곤충 매개체 감염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야외 활동 시 긴소매와 바지 착용 ▲기피제 사용 ▲방충망 설치 등 감염병 예방에 노력하고, 야외 활동 후 이유 없이 춥고 열이 나는 등 증상이 나타날 때는 즉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