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12일까지 31개 시·군지역 민방위대 1만6천여 개에 대한 정기검열을 실시한다. 자료사진. ⓒ 경기G뉴스 허선량
경기도는 오는 12일까지 31개 시·군 지역 민방위대 1만6천여 개에 대한 정기검열을 실시한다.
이번 검열은 최근 급변하는 안보 상황 속에서 민방위 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응능력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된다.
도는 검열단을 편성해 31개 시·군 직장민방위대와 기술지원대를 대상으로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사항을 점검한다. 지역민방위대 및 200인 이하 직장 민방위대에 대해서는 각 시·군 민방위 담당부서가 주관한다.
세부 점검사항으로는 ▲민방위대 평성 누락 및 제외자 관리 ▲교육훈련 실태 및 계획대비 실적 ▲비상급수 및 대피시설, 화생방 장비 등 각종 민방위 시설·장비 관리 실태 ▲안전재난 앱 ‘안전디딤돌’ 홍보스티커 부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도는 이번 민방위대 검열을 통해 문제점에 대한 지도감독을 철저히 실시할 방침이다. 이후 문제점이 시정될 수 있도록 재점검을 실시하고, 우수 민방위대에 대해서는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 표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상구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최근 미-중 패권경쟁 심화 등 민방위 환경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나 일부 시·군의 민방위팀 폐지에서 보듯이 민방위의 중요성과 민방위 의식은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민방위 대원에 대한 관리와 민방위 및 화생방 장비 확보를 위해 각 시·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