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뭉게구름 정원(왼쪽) 자연을 담다-에코 스푼(오른쪽) ⓒ 이수인 기자
지난 4월 24일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일산 호수공원에서 개막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대한민국 5대 축제 중 하나로서 개막 후 3일 만에 몰려든 관람객만 15만에 육박했고, 화창한 날씨와 5월의 황금연휴로 인해 더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실내전시관으로 세계화훼교류관, 고양신한류합창관이 마련돼 있고 야외에는 평화누리정원, 둘이하나로정원, 고양시민행복정원, 2015 코리아가든쇼 등 다채로운 야외 테마 정원이 전시되고 있다.
‘빛과 꽃의 하모니’ 부스 ⓒ 이수인 기자
세계화훼교류관에는 물에 닿으면 투명하게 변하는 수정꽃을 포함해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5종의 희귀식물이 전시됐다. 또 꽃과 조명을 이용한 ‘빛과 꽃의 하모니’라는 부스에서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DMZ 연출존(왼쪽), 평화의 씨앗존 탱크(오른쪽) ⓒ 이수인 기자
테마별 정원은 연령별로 꾸며졌는데, 온 가족이 손잡고 산책할 수 있는 오순도순정원과 봄을 대표하는 꽃인 튤립으로 가득한 사랑고백정원, 통일을 염원하는 평화누리정원 등이 있다. 평화누리정원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소망을 담은 정원으로, DMZ 연출존에서는 꽃으로 장식한 탱크도 볼 수 있다.
김기범 디자이너의 ‘나만의 안식처’ ⓒ 이수인 기자
정원문화를 알고 싶다면 코코브랜드관 앞에 있는 ‘2015 코리아가든쇼’를 추천한다. ‘나만의 안식처’, ‘정원에 몸을 담그다’ 등 정원 작가 경연대회에서 ‘내 삶에 들어온 정원’을 주제로 수상을 한 15개의 정원 작품들을 전시 중이다. 김기범 디자이너의 ‘나만의 안식처’는 어릴 적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지냈던 비밀장소를 모티브로 구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꽃박람회는 오는 5월 10일까지 개최된다. 입장료는 현장권 기준으로 성인 10,000원, 어린이(4세 이상)와 학생, 65세 이상 관람객은 특별할인이 적용된 8,000원이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킨텍스가 입장권 할인과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공동마케팅을 실시한다. 킨텍스 관람객에게는 고양국제꽃박람회 입장권 3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