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전기자동차에 탑승해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미래 전기자동차의 비전을 논의하는 ‘제28회 세계 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EVS28)’가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
EVS28(International Eletric Vehicle SymposiumExhibition)은 전기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기술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 행사로, 올해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인간을 위한 e-모셔널 기술’을 주제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윤성규 환경부장관, 서상기·김학용 국회의원 등과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며 전기자동차 트렌드 및 첨단 기술을 들여다봤다.
남경필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기자동차 산업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분야로, 그동안 눈부신 발전을 해왔음에도 갈 길이 먼 실정”이라며 “전기자동차 산업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경기도에서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지난해 대한민국 일자리의 43%를 창출했으며, 삼성·현대·기아·만도 등 세계적인 기업들도 자리하고 있다”며 “여러분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돕겠다. 오늘 참석하신 국내외 자동차업체에서도 경기도에 투자하는 방향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기아·쌍용자동차 공장, 현대·기아 연구소 관련 부품업체 등 전국 자동차산업의 약 4분의 1이 집중돼 있으며, 수원시 등 도내 6개시를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저변 확대를 위한 보조금을 지원 중이다. 올해는 민간에 78대, 공공에 26대 등 총 104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고 완속 충전기 74대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EVS28은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와 아시아태평양전기자동차협회(EVAAP)가 주최, 한국자동차공학회(KSAE) 주관, 북미전기자동차협회(EDTA)와 유럽전기자동차협회(AVERE) 협력,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국토교통부가 후원한다.
행사 기간 중 실내·외에서는 전기오토바이와 전기자전거, 전기자동차를 시승할 수 있는 ‘Ride & Drive’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선우명호 EVS28 대회장은 “EVS28은 지난 1969년 시작돼 50년에 가까운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16개국 140여 개 사가 참여하고 이 중 60%가 해외업체라는 것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선우명호 EVS28 대회장의 안내로 주요 내빈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남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여러분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돕겠다. 오늘 참석하신 국내외 자동차업체에서도 경기도에 투자하는 방향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