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의 2015년 기획공연 문드림 콘서트에 다녀오다. ⓒ 양다은/꿈나무기자단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매년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기획공연 시리즈 <Science On Stage>를 개최한다. 올해 <Science On Stage 2015>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식 총체극 ‘문드림콘서트’가 지난 4월 10일부터 26일까지 열렸고, 꿈기자는 지난 4월 26일 문드림콘서트에 다녀왔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공연장인 어울림홀로 가는 길. 꿈기자 앞쪽으로 공연장을 향해 가고 있는 가족의 모습이 보인다. ⓒ 양다은/꿈나무기자단
문드림 콘서트가 열리는 어울림홀 ⓒ 양다은/꿈나무기자단
Ticket desk의 모습. 왼쪽으로 연주자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공연 전에는 연주자들도 관객들처럼 설레는 모습이다. ⓒ 양다은/꿈나무기자단
공연장 앞쪽에는 줄 없는 하프(왼쪽 위)와 밟으면 불이 들어오는 드럼판(오른쪽 위, 아래), 지나가면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Art Music(왼쪽 아래) 등 흥미로운 체험물들이 있어 기다림도 지루하지 않다. ⓒ 양다은/꿈나무기자단
문드림콘서트의 기획의도, 연주자 소개 등을 미리 읽어 두면 공연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 양다은/꿈나무기자단
문드림 콘서트는 영국 동화작가 마틴 루쓰의 그림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 여행이다. 이야기꾼의 해설과 애니메이션 영상, 콘트라베이스 4대와 플롯, 피아노 등으로 이루어진 음악, 팝핀이 어우러진 ‘종합선물세트’라 할 수 있다.
줄거리는 달을 사랑하는 소녀 루나가 ‘달은 낮에 어디로 가는 걸까?’ 하고 밤새 꿈속에서 찾아다니는 여행을 따라가는 것이다. 꿈속에서 루나는 달을 찾아 바닷속도 여행하고 산도 가보고 하늘도 가보고 우주도 가는데, 그 곳에는 루나와 친구가 되고 싶은 물고기, 다람쥐, 새 등이 있어 루나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물고기, 다람쥐, 새 등을 표현하기 위해 한 공연자가 춤을 추었는데, 춤을 굉장히 잘 춰서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가장 많이 받았다. 함께 공연을 관람한 양채은(안양, 9세) 양은 “출연진 중 춤을 잘 추는 아저씨가 제일 좋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공연에서 춤을 담당한 출연자와 함께한 꿈기자와 양채은 양(사진 가운데) ⓒ 양다은/꿈나무기자단
달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가는 과정이 줄거리지만, 이 콘서트는 과학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지루한 콘서트가 아니다. 공연 기획자의 의도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느끼고 즐기는 축제같은 콘서트이다.
’2015년 문드림 콘서트’의 출연진 전체 ⓒ 양다은/꿈나무기자단
콘트라 베이스 연주자와 함께 기념촬영하다. ⓒ 양다은/꿈나무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