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차별 없는 디자인인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탐험대’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 경기G뉴스
경기도가 차별 없는 디자인인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탐험대’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경기도가 지난 2011년 장애나 연령, 국적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도입한 정책이다.
유니버설디자인 탐험대는 일선 시·군 공무원들에게 ‘유니버설디자인’을 체험하게 하고 개선안을 도출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새롭게 도입됐다.
유니버설디자인 탐험대는 총 8개 시·군 250명의 공무원이 참여한다.
1개 시·군씩 순회하며 실시되며, 복지시설, 도로 현장 등 유니버설디자인을 접목해 개선안을 도출할 수 있는 시·군 정책현장에서 진행된다.
탐험대는 일반적인 디자인 환경에서 노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들이 느끼는 불편함 등을 직접 체험해보고, 문제점과 개선안은 환경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6일 광주시노인복지회관에서 첫 번째 유니버설디자인 탐험대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한 광주시 공무원들은 임산부, 노인, 장애인 입장에서 느낄 수 있는 행동, 시력, 근력저하 등 장애요소를 갖고 의자에 앉기, 횡단보도 건너기, 버스 오르내리기 등을 체험했다.
이번 유니버설디자인 탐험대 프로그램에는 하대성 도시주택실장 등 도 공무원도 함께했다.
하대성 실장은 “신체적 제약이 있는 임산부, 노인,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디자인 정책이 갈수록 절실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시설 전반에 물리적 차별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적용,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부터 그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한 ‘찾아가는 유니버설디자인 현장 체험교육’을 중고등학생까지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