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기술학교는 7일 오후 3시 30분 기술학교 대강당에서 개교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 경기G뉴스
경기도기술학교는 7일 오후 3시 30분 기술학교 대강당에서 개교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교기념식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곽태기 경기도기술학교장, 최승희 학생자치회장, 재학생 및 졸업생, 교직원, 유관기관 및 기업체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우수 기술인 양성에 애써온 유공자 12명을 표창하였으며, 교육생들이 배운 기술로 만든 철제거북선 등 졸업작품 41점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교사와 교육생이 함께 준비한 장기자랑에는 11개 팀이 출연해 춤, 노래, 기타연주 등을 선보이며 화합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기술학교는 이날 새로운 20년을 준비하기 위해 ‘우수 기술인 양성과 도민 평생기술 교육’ 비전을 선포하고 매년 우수기술인 2천 명을 양성해 향후 20년 동안 기술인재 4만 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김희겸 행정2부지사는 “기술학교는 지난 20년 동안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해왔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70만개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 넘치는 경기도’ 만들기에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승희 학생자치회장은 “취업을 위해 경기도에서 전액 무료로 기술교육과 취업을 해주어 감사하다”며 “교육을 희망하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을 통해 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인원과 시설을 증설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동탄신도시점 송충호 사장(98년 자동차정비학과 졸업)은 “기술학교를 통해 자동차이론과 실무 정비기술을 전수받아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지금도 후배 2명을 채용하여 함께하고 있으며 많은 후배들이 기술과 인성교육을 통해 자신의 꿈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기술학교는 지난 4월 30일 개교 20주년 기념세미나를 열고 학계 및 전문가 등과 함께 기술학교 중장기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경기도기술학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공공직업훈련기관으로 1995년 개교했다. 기술학교는 지난 20년간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우수 기술인 양성 교육을 통해 1만9천 명의 졸업생을 배출, 이 중 95%가 산업현장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