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고전 전시장 ⓒ 이수민/꿈나무기자단
매년 파주에서 열리는 ‘제13회 어린이책잔치’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몸과 마음을 자라나게 한다.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파주 출판단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특히 ‘고전은 따분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좋은 행사였다.
야외 책 전시장 ⓒ 이수민/꿈나무기자단
다양한 체험 부스의 모습 ⓒ 이수민/꿈나무기자단
책잔치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 ‘어린이 퍼레이드’, ‘고전과 함께하는 어린이 공모전’, ‘걷는 즐거움, 보는 재미’ 등이 대표적이다. 그중 ‘책 속으로 풍덩, 고전 속으로 퐁당’은 이번 주제와 관련된 행사로, 고전을 보는 눈을 선사한다.
동서양 고전의 대표작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홍길동전’, ‘빨간 머리 앤’, ‘보물 섬’ 등을 입체적으로 전시하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또, ‘지혜의 숲’에서는 DMZ 어린이 다큐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였다. ‘내 이름은 리디아’, ‘소녀이야기’, ‘곤충들의 수다 시리즈’ 등 다양한 내용의 다큐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입체 조형물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부스는 어린이들을 더욱 흥미롭게 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박지원 어린이(부산, 초등 4학년)는 “신문을 보고 책잔치에 관심이 생겼고 직접 참여하고 싶었어요. 저는 책을 읽으며 창의성과 독서력을 기르고 싶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평소 좋아했던 출판사의 다양한 책들을 직접 보고 싶었고, 많은 책들을 볼 생각을 하니 기대가 더욱 커요”라고 말했다.
종이접기 체험 ⓒ 이수민/꿈나무기자단
또 다른 체험존, 캐릭터월드에서는 ‘종이 동물원 만들기’, ‘직지 체험’, ‘자연물로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꿈기자는 ‘종이 동물원 만들기’를 체험했다. 종이에 그려진 선을 오리고 둥글려 입체동물을 만드는 방식이었다. 종이로 만든 사막여우는 섬세하고 유연해 보였다.
책을 만드는 마을에서 책 읽는 기쁨을 주기 위해 열린 책잔치! 이 잔치는 읽는 즐거움 외에 만지고, 듣고, 몸으로 느끼는 즐거움도 더해준다. 5월의 향긋한 봄날, 책을 만드는 이 곳에서 다양한 책들을 만났던 이 느낌은 숨은 보물을 찾아낸 느낌과 같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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