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숭리코더앙상블의 모습 ⓒ 김다혜/꿈나무기자단
지난 5월 8일 삼숭초등학교(교장 신외남) 교과특성화반인 삼숭리코더앙상블은 어버이날을 맞아 양주시 삼숭동에 위치한 ‘천수효 요양원’을 방문, 어버이날 기념 리코터 공연을 하였다.
요양원에 들어서면서 처음 만나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낯설었지만, 몸이 불편한 데도 불구하고 휠체어와 의자에 앉아 우리를 반갑게 맞았다.
먼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라고 어버이날 축하인사를 전하면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아주었다. 카네이션을 가슴에 단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고, 손자 손녀 생각이 나서 우는 할머니도 있었다.
연주하는 모습 ⓒ 김다혜/꿈나무기자단
이어서 박준규 교사의 지휘 아래 ‘The Last Waltz’와 ‘Russischer Tanz’를 연주하였는데, 연주하는 내내 할머니 할아버지의 기쁜 표정을 읽을 수 있었고, 아이같이 밝은 모습으로 박수를 쳐주었다.
요양원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니 꿈기자의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났다. 카네이션을 전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대신 요양원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달아드릴 수 있어 마음이 뿌듯했다.
공연이 끝난 후 친구들의 소감을 물어보니 “할머니, 할아버지가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뿌듯하고 기뻤다”면서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공연을 또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단체사진 ⓒ 김다혜/꿈나무기자단
삼숭초등학교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리코더 공연 봉사를 자주 가는데, 꿈기자가 삼숭리코더앙상블 단원인 것이 오늘따라 더욱 자랑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