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누릴 새도 없이 지고 말았던 벚꽃에 대한 아쉬움도 잠시. 싱그러운 잎사귀와 알록달록한 봄꽃들이 천지인 5월이 시작됐다. 계절의 여왕 5월엔 누구랑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행복할 것만 같다. 하지만 정보가 있으면 그 행복은 배가 된다. 경기도민의 5월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반가운 소식들을 눈여겨 보자.
경기도박물관 특별전
<경기보물(京畿寶物)>
경기도박물관 특별전 ⓒ 경기문화재단
기간 2015년 4월 22일(수)~2015년 6월 21일(일)
장소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
요금 성인 4천원, 초등학생·청소년·군인 2천원 (신분증 지참 경기도민 25% 할인)
문의 031-288-5300, musenet.ggcf.kr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에서는 경기 천년문화의 정수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특별전시 <경기보물>이 열리고 있다. 오는 6월 2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2018년 경기천년의 본격적인 준비로서 1천 년 동안 이어진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국보·보물급 문화재 20여 점과 서화, 공예, 조각 분야의 엄선된 유물 8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크게 ‘경기도 불교문화와 왕실사찰’, ‘경기도의 서화’, ‘고려자기의 생산지에서 소비지로’, ‘왕실백자의 고향, 경기’ 등 5부로 구성된다.
특히 ‘경기도 불교문화와 왕실사찰’에서는 왕실의 후원을 받은 왕실사찰을 통해 국가적인 불사의 중심이 됐던 경기도 불교문화의 특징을 살피고, 종교를 통한 1천 년 경기 역사문화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의 서화’에서는 경기지역에서 활동했던 수많은 대가들의 서화 작품을 소개한다. ‘고려자기의 생산지에서 소비지로’는 우리나라 도자문화의 출발과 발전을 이끈 선두주자였던 경기 도자를 소개한다.
전곡선사박물관 개관 4주년 특별기획전
<인류의 기원을 찾아 고고씽-오토마타로 배우는 어린이를 위한 진화이야기>
전곡선사박물관 개관 4주년 특별기획전 ⓒ 경기문화재단
기간 2015년 4월 25일(일)~2015년 12월 31일(목)
장소 전곡선사박물관 고고학체험실
요금 성인 4천원, 초등학생·청소년·군인 2천원 (신분증 지참 경기도민 25% 할인)
문의 031-830-5600, jgpm.ggcf.kr
지난 2011년 개관한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개관 4주년을 맞이하여 인류의 진화와 문명의 발달이라는 주제로 <인류의 기원을 찾아 고고씽-오토마타로 배우는 어린이를 위한 진화이야기> 특별전을 개막했다.
전시는 오토마타(Automata)라는 체험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우주의 탄생, 인류의 출현, 문명의 발전과정을 배움으로써 인류의 진화에 대해 보다 쉽게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오토마타는 ‘간단한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로 정밀도가 높고 오차의 범위가 극히 작은 정밀기계와 지속적인 조정 없이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자동기계의 발전 과정 중 창의성과 상상력, 과학의 원리와 기계장치의 결합으로 새롭게 나타난 예술을 말한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의 개관일에 맞춰 4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박물관 1층 고고학체험실에서 선보이며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미래 인류 그리기, 오토마타 만들기, 고고씽 카드놀이, 스토리북 만들기 등의 체험도 준비돼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기획전
<열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기획전 ⓒ 경기문화재단
기간 2014년 9월 17일(수)~2015년 8월 23(일)
장소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기획전시실
요금 12개월 이상 4천원 (신분증 지참 경기도민 25% 할인)
문의 031-270-8600, gcm.ggcf.kr
어린이들이 ‘경제’를 체험하는 전시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교환의 수단에서부터 사회, 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폐의 모습을 만나게 될 전시는 열두 가지 주제로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회, 문화, 경제 등의 가치를 담고 있는 ‘돈’을 주제로 먼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여정을 따라 다양한 화폐를 감상하고 돈의 쓰임과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더불어 전시 내용을 폭넓게 확장할 수 있는 ‘생각 수레’와 미디어 전시 등을 비롯해 건강한 노동을 통한 올바른 돈의 쓰임을 배우는 기획전시 연계프로그램 ‘내가 번 돈 이야기’도 함께 준비해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자 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특별전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들은 먼 옛날부터 오늘날 내 지갑 속 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보고 돈의 가치와 의미를 재인식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경기도립무용단
다양한 레퍼토리·맞춤 공연으로 관객 만나
경기도립무용단 ⓒ 경기도문화의전당
기간 2015년 4월 27일(월)~2015년 6월 5일(금)
*사전예약제 운영, 토·일·공휴일 제외
장소 과천 서울랜드 이벤트홀
요금 7천원(서울랜드 입장료 별도)
문의 031-230-3313, dance.ggac.or.kr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의 경기도립무용단(예술단장 김정학)이 한국 춤이 지닌 역동성과 화려함으로 경기도 내 봄 축제 현장 곳곳을 누빈다.
도립무용단은 레퍼토리 다양화를 통한 맞춤형 공연을 선보여 다양한 장소에서 여러 계층의 관객들과 만날 기회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공연장이 아닌 일상생활과 맞닿은 곳에서 만나는 도립무용단의 수려한 몸짓과 다이내믹한 리듬은 피로한 도시민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4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과천 서울랜드에서는 기존 대표 레퍼토리인 ‘태권무무(跆拳武舞)-달하’가 청소년 맞춤형 공연으로 무대에 올라 학생들의 현장학습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한국무용을 접하기 힘들었던 청소년들에게 우리 춤의 다양한 매력을 전할 기회이며 공연관람뿐만 아니라 관람 예절교육과 무대체험이 더해져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풍 문화 콘텐츠로 이목을 끈다. 그 외에도 의정부, 남양주, 동두천 등 문화를 접하기 힘들었던 요양원, 복지시설, 학교를 찾아 일상 속 예술의 즐거움을 선물한다.
경기도립무용단 관계자는 “도민의 생활 속 문화향유에 앞장서는 예술단이 되고자 장소와 대상에 맞는 작품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무용의 매력으로 일상의 색다른 즐거움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박물관 속 수상한 작은 박물관
<온 가족이 즐기는 수상한 박물관>
경기도박물관 속 수상한 작은 박물관 ⓒ 경기문화재단
기간 2015년 1월 1일(목)~2015년 6월 30일(화)
장소 경기도박물관 강당
요금 성인 1만6천원, 어린이 1만3천원 (박물관 관람요금 포함)
문의 031-288-5400, musenet.ggcf.kr
경기도박물관 속에 ‘수상한 작은 박물관’이 생겼다. 이제는 전시실 유리 너머로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것에서 벗어나 살아 숨 쉬는 역사와 조상의 삶과 지혜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쇼를 감상하며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버블쇼는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환상적인 무대가 특징. 무지개 색에 마법의 신기루 같이 눈 앞에서 순차적으로 사라지는 아름다운 비눗방울들이 특별한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와 최고의 감동을 선사한다. 매직쇼는 더욱 화려한 볼거리와 재미, 반전으로 그동안 화면으로만 봐왔던 불가능한 일들이 눈 앞에서 현실이 되는가 하면 관객과 교감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오감이 만족스러운 재미를 준다. 그 어떤 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오로지 빛과 손으로만 만드는 그림자쇼는 다양하고 드라마틱한 전개에 독창적인 형태로 관객의 시선을 모은다. 또 기우제는 관객들이 힘차게 주문을 외치면 눈 앞에서 신기한 일이 펼쳐진다. 이 밖에도 어둠 속에서 마법과 같은 환상적 효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레이져쇼, 물과 기름이 섞이지 않는 원리를 이용해 물 위에 신비로운 세계를 그려내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 마블링쇼 등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오페라
<마술피리>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오페라 ⓒ 경기문화포털
기간 2015년 5월 16일(토)~2015년 5월 17일(일)
장소 용인포은아트홀
요금 R석 3만5천원, S석 2만5천원, A석 1만5천원
문의 02-2232-1148, yicf.or.kr
온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가 가정의 달 5월,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연한다. <마술피리>는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작품으로, 환상적이고 동화 같은 가족 오페라로 평가받고 있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크리스토프 발란트의 동화 ‘룰루 또는 마술피리’를 비롯한 여러 동화의 대본을 참고해 만들어졌으며 징슈필(Singspiel)이라는 민속극 장르에 속하면서도 놀라운 음악성과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모차르트의 다양한 사상과 취향 그리고 사회에 대한 시각들이 구석구석 숨어있는 작품으로 ‘밤의 여왕의 아리아’, ‘파미나와 파파게노의 이중창’이 특히 유명하다. 오페라는 총 2막으로 가공의 시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왕자 타미노의 여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 전문 가수들의 열연과 전문적인 내레이션을 곁들여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정통 오페라 의상, 무대 배경막, 대소도구를 이용해 무대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시켜 최정상의 무대를 선사한다.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주옥같은 아리아들을 선사해 감동의 무대로 꾸밀 예정이다.
로맨틱 힐링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로맨틱 힐링 뮤지컬 ⓒ 경기문화포털
기간 2015년 5월 8일(금)~2015년 6월 21일(일)
장소 KBS수원아트홀
요금 3만원
문의 031-216-5201, kbssuwonart.co.kr
가수 송창식의 노래 ‘담배가게 아가씨’ 노랫말에는 담배가게 아가씨에게 사랑을 느낀 남자가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재치 있게 그려냈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는 이 노래를 모티브로 삼은 작품이다. 서른 살이 될 때까지 연애 한 번 못해 본 남자와 동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담배가게 아가씨의 풋풋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아버지와 함께 이사 온 유나 부녀는 작은 마을에서 행복상회를 운영한다. 유나가 이사 온 뒤 유나의 외모로 동네는 조용할 날이 없고,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들은 매일 가게 앞을 기웃거리지만 그녀는 마음을 쉽사리 열지 않는다. 유나 부녀의 행복상회는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유나를 짝사랑하는 현우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여는 유나는 평범한 삶을 꿈꾸게 된다. 그러나 유나의 아버지는 다시 이사를 가자고 전하고, 정착하고 싶은 유나는 아버지에게 싫다는 의사를 전한다. 떠나려 하는 아버지와 정착하고 싶은 유나, 유나를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현우, 세 사람의 엇갈린 사연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사랑을 시작하는 수줍은 풋풋함,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들, 내 인생의 많은 시간을 함께 공유한 친구.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안에는 이 모든 내용이 다 있다. 내 주위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다면 담배가게로 떠나보자.
재미있게 보고 즐기며 영어 실력까지 키워주는 가족 뮤지컬
<피노키오>
재미있게 보고 즐기며 영어 실력까지 키워주는 가족 뮤지컬 ⓒ 경기문화포털
기간 2015년 3월 11일(수)~2015년 6월 28일(일)
장소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콘서트홀
요금 1만원
문의 031-956-2113, englishmusicals.com
누구에게나 친숙한 피노키오가 영어 뮤지컬로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상연되고 있다. 제페토와 직쏘는 세계 최고의 장난감 장인이 되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 제페토는 마침내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를 만들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아름다운 음악상자도 얻게 되지만 직쏘는 질투심에 몹시 화가 나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우승을 하리라 결심한다. 한편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던 제페토의 조수 페니는 우연히 음악상자 속의 파란 요정을 불러내게 된다. 요정은 마법의 힘으로 피노키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줬다. 직쏘는 피노키오를 훔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데….
교육과 체험, 놀이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 영어체험 문화공간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공연을 선보일 뮤지컬 배우들은 공연예술을 전공한 에듀테이너 원어민 선생님들이다. 탄탄한 스토리 구성, 음악, 안무, 분장, 무대 장치 등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재밌는 노래와 율동을 따라하다보면 상상력과 영어실력은 자연스럽게 길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