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와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에서 ‘2015 경기안산과학축전’이 개최되었다.
‘2015 경기안산과학축전’이 열린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대운동장 ⓒ 염다희 기자
‘2015 경기안산과학축전‘에서는 안산지역의 중·고등학교 과학 관련 동아리들 그리고 경기테크노파크·농어촌연구원·한국나노기술원·안산시청소년수련관 등이 참여한 체험관을 만날 수 있었다.
4개의 체험관은 과학기술 체험관 · 자연환경 체험관 · 배움안전 체험관 · 상상창의 체험관으로 명명되었으며 112개의 부스를 갖추고 있었다.
3D펜으로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고 있는 어린이들 ⓒ 염다희 기자
과학기술 체험관에는 과학기술을 이용해서 과학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부스들이 마련되었다. 과학기술 체험관에서 가장 인기를 끈 부스 중 하나는 ‘3D 프린터와 3D 펜’이었다. 3D 펜을 이용하여 원하는 캐릭터나 모형을 만든 후 프린터로 입체 모형을 만드는 부스로,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자연환경 체험관에는 재활용할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하여 물건을 만들고, 친환경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부스들이 마련되었다.
또 배움안전 체험관에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 체험관’, ‘심폐소생술 교육 및 체험’,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태양 관측 및 간이 태양 안경 만들기’ 등 실생활에서 알아야 할 안전규칙들을 알려주는 부스들이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상상창의 체험관에서는 ‘층층이 음료수’, ‘라바 레이싱’, ‘금속의 산화반응을 이용한 고리 만들기‘, ’스마트폰 앱 개발 및 세균 수사대‘ 등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4개의 부스 외에도 많은 부대행사들이 진행되었다.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풍선아트, 카페테리아, 안산시 관광홍보관, 아나바다 나눔장터(아름다운가게) 등이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렸다.
그 밖에도 안산시청소년어울림마당 ‘놀자’, 과학마술공연, 가까이에서 즐기는 K-클래식, SAC On Scree 등의 부대공연들도 준비되어 있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2015 경기안산과학축전 미니인터뷰 : ‘화학정원’ 참여자 김재원(초지고2)>
“과학적 상상과 실험 해 보고 알려주는 계기”
2015 경기안산과학축전에서 상상창의 체험관에서 ‘화학정원’ 부스에 참여한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2015 경기안산과학축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A. 평소 과학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과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게 하기 위
해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Q. 화학정원(상상창의 체험관) 부스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A. 금속염과 물유리가 만나 불용서의 규산염을 만들고 이것이 반투막이 되어 용액의 물이
금속염으로 이동합니다. 반투막은 점점 부풀어 압력이 낮은 위쪽으로 터지는 반응이 연쇄적
으로 일어나 마치 나무가 자라 정원을 만드는 모습을 갖게 됩니다.
Q. 부스활동을 통해 무엇을 알게 되었나요?
A. 삼투압 현상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남들에게 삼투압 현상에 대해 설명을 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뿌듯합니다.
지난 15일에 개막해 사흘간 열린 축전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청소년들에게 미래 과학자의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경기도가 2004년부터 매년 시·군을 순회하며 열고 있는 행사로, 올해에도 많은 참가자들에게 과학의 가능성과 상상력을 심어주는 계기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