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서 ‘2015 경기안산과학축전’이 개최됐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한양대학교, 경기도의회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과학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2004년부터 매년 시군을 순회하며 과학축전을 열고 있다.
마술빨대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관람객들. ⓒ 박주연 기자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 현장을 방문했다. 무더운 날씨와 행사 마지막 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아 과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과학에 대한 희망과 꿈을 키우고 있었다. 비단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들도 다양한 볼거리에 눈을 떼지 못하고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 박주연 기자
이번 과학축전에는 3D프린터와 3D펜, 스마트폰 현미경, 3D 종이 로봇과 같은 전자기계를 비롯해 습지보호와 민물고기 이동전시,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와 교육이 진행됐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만이 아니라 직접 만지고 조립하고 체험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키워나갔다.
대운동장에 마련된 메인 무대에서는 오전 10시 꼬망스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11시에는 비거 기네스 대회가 열렸다. 오랫동안 날 수 있는 기구를 만드는 대회인 비거 기네스 대회는 오후 1시까지 계속됐다.
LADY BOUNCE가 무대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박주연 기자
오후 1시30분부터는 RSA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안산YMCA와 아이피스가 주관한 RSA퍼포먼스에는 많은 힙합그룹과 비보이그룹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관람객들은 뜨거운 햇볕 아래서도 이들의 퍼포먼스를 즐겼다.
바이킹 체험을 위해 줄을 선 사람들. ⓒ 박주연 기자
과학·창의·자연 전시체험관과 플레이존에도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플레이존에서는 에어바운스, 미니기차 그리고 바이킹을 체험해볼 수 있어 인기가 높았다.
해양과학 골든벨 참가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 박주연 기자
오후 3시부터는 해양과학 골든벨이 열렸다. 해양과 과학에 대한 지식과 상식을 겨루는 대회로 경기도 내 초등학생 33명이 참가했다.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 속에 대회에 출전한 참가자들은 한 문제 한 문제 신중하게 푸는 모습이었다.
오후 4시30분부터 열린 폐막식에서는 비거 기네스 대회, 해양과학 골든벨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들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미래 사회는 과학이 지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과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경기안산과학축전은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무한한 흥미와 가능성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가 꾸준히 개최돼 많은 청소년들이 과학의 중요성을 깨닫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