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특허·브랜드·디자인 융합개발 지원사업을 오는 6월 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특허·브랜드·디자인 융합개발 지원사업 추진체계. ⓒ 경기G뉴스
경기도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특허·브랜드·디자인 융합개발 지원사업을 오는 6월 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특히 지난 5월 마감한 사업 공모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기업들의 기대감을 방증했다.
이 사업은 기술성·창의성에 비해 소비자 친화적이지 못한 우수 수출제품에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중심의 융합개발을 지원해 제품혁신과 해외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20일 도에 따르면 7개사를 모집하는 공모에 50개사가 지원해 7.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과 함께 과제를 수행할 디자인사 공모에도 6개사 모집에 20개사가 몰리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수혜기업으로 선정되면 지식재산(IP)맵, 디자인개발, 브랜드개발, 지식재산(IP) 권리화 등을 기업 제품에 알맞게 융합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최대 4900만 원(자부담 30%를 포함 최대 7000만 원)이다.
도는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디자인에도 소정의 창작비를 지급하거나 권리매입(도·개발사 공동소유)을 통해 디자인 DB를 구축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도는 6월 초부터 사업 수행기관 평가, 수혜기업 지원과제 선정 등을 거쳐 6월 말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혜기업에 지원한 한 중소기업 대표는 “그동안 디자인 관련 지원사업은 디자인에만 국한돼 제품화·권리화에 많은 애를 먹었는데, 이번 사업은 이를 연계해 준다고 해서 공모했다”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도 관계자는 “기존에 각각 지원됐던 특허, 브랜드, 디자인 사업을 융합하고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기업의 빠른 제품 개발 속도를 맞출 수 있어 지원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