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5일 시장 개척·청년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을 위한 4박 6일간의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방문을 마무리 했다. 남 지사는 이어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한 선수단을 환영했다.18일부터 열린 경기도의회 제297회 임시회에서는 의원들의 도정현안에 대한 질의 답변이 이어졌다.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도네시아 상원의장실에서 이르만 구스만 인도네시아 상원의장과 면담하고 있다. ⓒ 경기도청
〓남 지사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에 아세안 적극 공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4박 6일간의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방문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이번 방문의 키워드는 판교세일즈,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 육성, 청년일자리 창출, 아세안과의 협력강화다.
“전 세계 시장을 상대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을 만들기 위해 경기도 판교와 아세안을 연계하는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남 지사는 방문 동안 일관되게 메시지를 전했다.
남 지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이르만 구스만(Irman Gusman) 상원의장,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Basuki Tjahaja Purnama) 자카르타 주지사, 푸안 마하라니(Puan Maharani) 인도네시아 인력개발사회복지분야 조정장관을 만났다.
싱가포르에서는 티오 세르 럭(Teo Ser Luck) 통상산업부 정무장관을 만나 경기도 판교를 적극 세일즈하며 글로벌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위한 청년인재 교류를 제안해 긍정적 답을 얻었다.
남 지사는 이들과의 만남에서 “한국에도 페이스북, 알리바바, 유튜브의 원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있었지만 세계화에 실패했다”며 “경기도 판교에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같은 많은 첨단기업들이 모여 있고 이미 중국 심천, 미국 실리콘밸리와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로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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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사의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 아세안에 통했다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15일 오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남경필 지사 “경기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전국 1800만 생활체육동호인들의 최대 행사인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12개 시·군 72개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캐나다 등 6개국 재외동포 선수단 130명을 비롯해 2만여 명의 전국 생활체육동호인들이 5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15일 오후 개회식은 7330(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 플래시몹 배우기, 생활체육동호인의 키즈밸리, 줌마댄스, 실버댄스, 가수 정수라와 경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콜라보레이션 공연 등으로 시작됐다.
남경필 지사는 “재외동포 선수단과 한일교류 일본선수단, 전국 17개 시·도선수단 모두 경기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즐겁고 행복한 기억과 함께 건강히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초로 연정을 실시하고 있다. 선거에서 치열하게 승부하고 페어플레이 한 뒤 선거가 끝나면 여야가 서로 힘을 합치는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이다”라며 “이것이 바로 생활체육의 정신과 같다. 치열히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고 서로 화합하는 생활체육동호인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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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생활체육대축전, 15일 이천서 ‘팡파르’
남경필 지사가 18일 오후 군포시 당정동 공장밀집지역을 방문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군포시 당정동 공장밀집지역서 기업 애로 청취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8일 오후 군포시 당정동 공장밀집지역을 방문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취임 후 7번째 기업애로 현장 방문이다.
군포 당정동 공장밀집지역은 1960년대 경제개발계획 착수와 함께 입주가 시작된 곳으로, 현재는 2.6㎢ 규모에 금속가공제품·전기제품·기계장비 제조 등 860여 개의 다양한 업체가 입주해 총 1만4573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공장밀집지역 내 ㈜팩컴코리아(인쇄 전문기업)를 찾아 김경수 대표이사의 안내에 따라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인쇄·제본 체험을 한 후 근로자·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당정동 공장밀집지역 기업인들은 주차공간 확보, 공장부지 확보, 공장 이전 제도 간소화, 공장 주변 CCTV 설치, 보안등 설치, 위험물 철거 등 7건의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CCTV 설치 건에 대해 남경필 지사는 “이것은 저희가 왔다가 간 선물로 해드리겠다”며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했고, 김윤주 시장도 “도에서 지원하는 만큼 발로 뛰며 설치하겠다. 보안등은 시에서 바로 해드리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남경필 지사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만들기다. 기업인들의 애로사항, 교통문제, 어려운 점을 도가 찾아가 해결하는 것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일”이라며 “(기업을) 찾아가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도지사로서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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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고충 해결해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 것”
19일 오전 열린 제2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도의회 본회의서 광교 신청사 건립 관련 답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9일 광교신도시 도청사 이전 시기는 도의 재정 여건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재원 마련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제2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도정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도정질문에 나선 윤은숙 의원은 “도 재정자립도가 60%를 상회할 때까지 도청사 건립을 유보하고, 향후 10년을 기준으로 로드맵을 세울 것”을 제안했고, 양근서 의원은 “복합개발, 민간자본 유치 등 선진국 사례를 본격적으로 연구해 도입할 의향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남경필 지사는 “도청사 이전은 도민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시기가 너무 늦어져선 안 된다”며 “도민들의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어떤 것이 있는지 (외국)사례들을 포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의원들은 이날 도청사 건립의 재원조달방안을 비롯해 북부소방재난본부 이전 방안, 신도시 소방안전센터 신설, 경기도 연정의 역할과 기능, 따복공동체 사업 과정 우려점 및 개선방안 등을 남 지사에게 질의했다.
남 지사는 소방재난본부 이전 계획과 관련 “의정부 행정타운 부지로 이전할지 경기북부청사 내 잔디광장에 청사를 지을지 계속해 토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6월까지 집행부 입장을 확정 짓겠다”고 답했다.
남 지사는 20일 이어진 도정질문에서 이현호 의원의 ‘경기 동부지역 발전방안’에 대한 질의에“새로 수립되는 ‘경기비전 2040’에서 권역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동부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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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사 이전 재원 마련 다각도로 검토할 것”
남 지사 “경기 동부지역 경제발전에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