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체험 교육 부스들. ⓒ 김대호 기자
지난 15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서 ‘2015 경기안산과학축전’이 막을 올렸다.
경기도의 대표적인 과학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한 경기과학축전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 중이다.
‘상상 그 이상의 미래로’를 주제로 성대하게 시작을 알린 올해 행사는 17일까지 사흘간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과학을 향한 꿈을 선물했다.
체험을 위해 줄을 선 관람객들. ⓒ 김대호 기자
이번 행사에는 약 110여개의 부스와 프로그램들이 미래의 훌륭한 과학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채로운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으며 각종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과학에 대한 이해도 증진에도 큰 역할을 했다.
무대 위에서는 공연 리허설이 한창이다. ⓒ 김대호 기자
과학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여느 축제장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축하공연 대신 특별한 무대들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 과학계를 이끌어 갈 경기도 지역의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세계적인 재미 한인 로봇과학자인 데니스 홍 UCLA 교수의 과학명사 특강이 열린 것.
특강 참석자들은 노트에 필기까지 해가며 집중하는 한편 평소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면서 귀한 경험을 쌓았다.
청소년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과학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 김대호 기자
학습은 교실에서 하는 것으로 여겨지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탁 트인 야외에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과학과 친해지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과학축전에서 수많은 청소년들은 경기도로부터 ‘과학의 꿈’이라는 귀한 선물을 받았다.
이 꿈을 무럭무럭 키워가며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과학 발전을 선도할 인재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