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종합 대상(대통령상)상패를 받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가 고용노동부 주최로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에 참가한 243개 지자체 중 최고인 종합대상(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란 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역의 주민들에게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제시하면, 중앙정부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추진성과를 확인 공표하는 지역고용활성화 전략을 말한다.
고용노동부는 2010년부터 매년 일자리 목표의 달성도, 단체장의 의지, 우수시책 발굴·추진 등 일자리정책을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장 및 일자리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시상식에서는 지난 4월부터 일자리목표공시제에 참가한 전국 243개 지자체(광역 17, 기초 226)를 대상으로 고용률 등 9개 정량지표(30점)와 지자체장의 의지 등 8개 정성지표(70점)를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58개 자치단체가 선정됐다.
이 자리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매년 일자리대상 행사를 진행하며 일자리에 대한 자치단체의 절실함을 느끼곤 한다. 일자리 확대에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모든 지자체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일자리 확대는 고용노동부 등 국가기관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 지역내 노사민정 협력 등 구조개선에 앞장 서 달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 2013년엔 우수상을, 지난해엔 광역단체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연속 3년 쾌거를 이뤘으며, 올해 역시 정량지표와 정성평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상사업비 4억 원을 받게 됐다.
김희겸 부지사가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김희겸 부지사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생각으로 경기도의 첫 번째 도정목표를 일자리 창출로 삼아 노력해왔으며, 좋은 성과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G뉴스 유제훈
경기도의 2014년 취업자 총수는 622만 6천명으로 2013년 대비 23만 8천명이 증가했으며 일자리의 질을 평가하는 상용근로자 수도 325만 6천명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정성평가에서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광역부문 대상,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대통령상 수상, ‘민선6기 일자리 70만개 창출’을 도정 최우선과제로 선정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강력한 정책의지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종합대상을 수상한 김희겸 도 행정2부지사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생각으로 경기도의 첫 번째 도정목표를 일자리 창출로 삼아 노력해왔다”며 “경기도와 더불어 좋은 결과로 수상한 여러 자치단체에 감사와 축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경기도는 지난해 전국 53만3천개의 일자리 가운데 23만8천 개를 만들어 이는 전국의 40%가 넘는 수준이다. 남경필 도지사는 매달 일자리 관계기업 등 현장에 나가 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부처, 도·시군 관계 공직자, 기업 등 노사정의 힘을 모아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취임 후 5대 문화콘텐츠산업 등 173개 일자리 사업에 8조 4269억 원을 투자하는 일자리 70만개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매월 핵심과제별로 일자리 전략회의를 도지사가 직접 주재하는 등 일자리정책을 최우선 도정과제로 추진해 왔다.
전국 최초로 남양주와 동두천에 고용·복지센터를 열고 주민센터 직업상담사를 전 시‧군에 전면배치(384개소) 하는 등 고용서비스도 강화했다. 한국폴리텍대학교 경기북부캠퍼스 유치, 사회적경제 및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청년 창업 활성화(경기문화창조허브), 규제개혁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남 지사의 일자리창출 정책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희겸 부지사,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및 수상 자치단체장, 관계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기G뉴스 유제훈